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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7: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 ‘속도 제한 걸린 스포츠카’ 논란…갤럭시S22 흥행에 찬물 끼얹나
삼성 ‘속도 제한 걸린 스포츠카’ 논란…갤럭시S22 흥행에 찬물 끼얹나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3.04 1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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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앱 실행 시 기기 성능 낮추는 GOS 기능으로 소비자 불만 폭주
삼성전자 측 “성능 우선 옵션 제공하는 SW 업데이트 실시 예정”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야심작 ‘갤럭시S22’ 시리즈.<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야심작 ‘갤럭시S22’ 시리즈.<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야심작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ame Optimizing Service, GOS)’ 논란이 인기몰이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폰에 게임으로 인식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켜지면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강제로 기기 사양을 낮춘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허위 광고로 홍보해 많은 피해자를 야기했다고 주장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의견을 발빠르게 수용하며 사용자들에게 ‘성능 우선 옵션’이라는 선택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4일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 앱을 없애달라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GOS는 스마트폰의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설치된 앱이다. 특히 게임을 하면 평상시보다 데이터 처리와 전력 소모량이 많아져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심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강제적으로 그래픽과 해상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GOS 기능이 활성화되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속도가 느려지고 화면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게임 애호가들이 강력히 반발한 배경이다. GOS 앱은 지난 2016년 갤럭시S7 출시 때부터 적용됐지만, 당시 사용자들은 편법을 쓰며 해당 기능의 활성화를 막았다. 본격적인 논란은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12’로 업데이트 되면서 갤럭시S22 고객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GOS의 작동을 막는 게 원천적으로 차단됐다.

GOS 앱으로 인한 성능 하락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긱벤치 개발자 존 풀이 이날 트위터에 공유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서 GOS 작동 시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성능이 각각 53.9%, 64.2%로 떨어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속 300㎞까지 올릴 수 있는 최고 사양의 스포츠카지만, ‘고객님의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를 100㎞로 제한했다”는 비유도 나온다.

이번 항의는 ‘허위 광고’과 ‘소비자 기만’ 문제로까지 번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허위 광고에 속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이날 오후 43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최고의 퍼포먼스 진정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고 알려졌으나, 제대로 된 기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도록 막아뒀다”며 “GOS가 동작할 경우 2년 전인 2020년 모델보다도 낮은 성능으로 활성화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 논란과 관련한 삼성전자 측의 공식 입장문.<삼성전자>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삼성전자는 이날 바로 공식 입장을 내고 해결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측은 “당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S22 시리즈의 GOS는 장시간 게임 실행 시 과도한 발열 방지를 위해 성능을 최적화하는 당사 앱으로 기본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한 차원이었으며, 발빠르게 대응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소비자 의견에 귀기울여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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