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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현 회장 ‘신사업 육성’ 전략 통했다…CJ제일제당 매출 ‘15조‘ 벽 넘어
이재현 회장 ‘신사업 육성’ 전략 통했다…CJ제일제당 매출 ‘15조‘ 벽 넘어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2.1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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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매출 15조원7444억원, 영업이익 1조5244억원 달성
이재현 CJ 회장 강조한 4대 성장엔진 중 ‘웰니스‘ 사업 순항
이재현 CJ그룹 회장.<CJ>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15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이번 실적은 식품과 함께 바이오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4대 성장엔진으로 꼽았던 ‘웰니스’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올해도 4대 미래 성장엔진에 입각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15조744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매출이 1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2.1% 늘어난 1조5244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 사업, 영업익 전년비 51.6%↑

이번 실적에서 특히 눈여겨볼 지점은 바이오 부문의 성장이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3조7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었고, 영업이익은 51.6% 증가한 47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바이오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2.2%p 성장한 12.7%를 기록하며 확실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사료용 아미노산의 글로벌 입지가 한층 강화됐고 ‘테이스트엔리치’ ‘플레이버엔리치’ 등 미래형 식품소재 판매가 전년 대비 약 7배 규모로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1월 CJ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4대 성장엔진으로 ‘컬처(Culture)·플랫폼(Platform)·웰니스(Wellness)·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발표했다. CJ제일제당에는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리티’를 집중적으로 다뤄달라고 요구했다. 

웰니스를 위해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의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궁극적으로 개인맞춤형 토탈 건강 솔루션 제공을 주문했다. 또 미래 탄소자원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PHA) 전용 생산에 착수하고, 비건 트렌드에 대비할 대체·배양육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투자에도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식물성푸드‘ ‘K-푸드‘ ‘바이오‘ 집중

CJ제일제당은 올해 4대 미래성장엔진에 맞는 신사업을 적극 키울 방침이다.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앞세운 100% 식물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만두·치킨·가공밥·소스·김치·김 등 K-푸드 전략제품인 ‘GSP(Global Strategic Product)’ 육성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CJ웰케어‘를 통해 건강 사업을 키우고 ‘CJ바이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지난해 말 론칭한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은 식물성 만두인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를 출시하고 비건 푸드가 일반화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CJ는 대체육 기술 발전을 통해 식물성 가정간편식, 소스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전략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 15일 국내 김 브랜드 ‘비비고 김’과 자회사 삼해상사 ‘명가김’을 통합한 ‘CJ명가’를 론칭했다. 국내는 CJ제일제당의 신뢰도·인지도에 명가김의 고급 이미지를 더해 CJ명가로 운영하고, 해외에서는 K-푸드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로 지속 운영하며 ‘김=한식’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월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에서 독립해 출범한 CJ웰케어는 건강사업에 집중한다. CJ웰케어는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선두주자를 노린다. 2025년까지 건기식 탑티어(Top-tier) 기업 도약을 통해 웰니스 사업 강화에 공헌한다는 목표다. 

바이오 사업에서는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HA를 비롯한 화이트바이오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CDMO 기반의 레드바이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레드바이오 부문의 경우 지난해 10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을 기반으로 올해 1월 출범한 CJ바이오사이언스가 주도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No.1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을 목표로 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과 기술수출 2건을 이룰 계획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축사에서 “CJ 그룹의 중기 비전인 웰니스를 향한 미래 성장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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