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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몸값 20조원’ 토스, 코스피냐 나스닥이냐 이승건 대표 결단은?
‘몸값 20조원’ 토스, 코스피냐 나스닥이냐 이승건 대표 결단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2.04 11: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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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프리-IPO로 1조원 투자 유치 예정
효과적인 자본조달 위해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
이승건 토스 대표.<토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비바리퍼블리카>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금융 대장주(시가총액 1위)를 향한 대장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투자로 기업가치 8조2000억원을 인정받은 토스는 상반기 추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등극이 유력하다.

토스는 이번 투자로 조달한 자금을 인프라와 인력 확보에 투입해 ‘수퍼앱’ 경쟁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토스 관계자에 따르면 토스는 오는 6월 말까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규모는 최대 1조원 가량으로 실무 작업은 대형 IPO(기업공개)의 대표주관에 참여해온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맡고 있다.

이번 프리IPO로 토스는 최대 2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장외거래 시장가격에 따르면 기업가치는 이미 20조원 수준이다. 토스는 신규 투자 자금으로 정보통신(IT) 인프라와 인력 확충을 강화할 예정이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마지막으로 본격적인 증시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상장할 경우 금융 대장주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들, 이승건 대표 '미래'에 베팅

2013년 법인을 설립한 토스는 2014년 6월 10억원대의 시드 투자를 받아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비스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그해 7월 KTB네트워크, 알토스벤처스,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경쟁사 출현에도 투자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았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 기반의 송금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2016년 4월에도 기존투자자들로부터 265억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투자금은 통합 계좌조회 기능, 무료 신용등급 조회·관리 서비스, 소액투자, 가상화폐 간편거래 등의 개발에 투입됐다. 그 결과 그해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했다.

송금시장 내 굳건한 점유율은 거액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 2017년 3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자 간편송금·결제의 상징인 미국 페이팔과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4800만 달러(당시 5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해 11월 월간 송금액 1조원을 돌파하며 비슷한 시기인 7월 카카오페이(1000억원)를 거뜬히 따돌렸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사업 기조가 간편송금에서 종합금융으로 옮겨가면서부터 급속히 불어났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2017년 12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 금융 플랫폼 진화’를 선언했다. 적금과 대출부터 주식투자까지 금융을 떠올릴 때 제1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야심이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승건 대표의 '미래'에 베팅했다. 토스는 이머징마켓 투자에 안목이 있는 싱가포르투자청과 세계적인 IT기업에 투자해온 세콰이어차이나로부터 2018년 6월 4000만 달러(당시 440억원)를 유치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IT 전문 글로벌 투자사 클라이너퍼킨스, 대표적인 핀테크 투자사 리빗캐피탈과 기존 투자자로부터 8000만 달러(당시 900억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억 달러(1조3000억원)를 인정받아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2019년 8월에는 홍콩계 에스펙스로부터 770억원을 투자받아 2조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증명했다.

토스는 2018년 월간 순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달성하고 보험대리점(GA) 자회사를 설립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나갔다. 금융사 상품·서비스를 이어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직접 주요 플레이어로 뛰어들면서 투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설립에 도전했다가 2019년 5월 자본 조달력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예비인가를 얻는데 실패했다.

토스는 2019년 11월 투자자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내 부채 성향이 강한 상환전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하면서 대주주 자본적정성 우려를 해소, 같은 해 12월 토스뱅크, 2020년 3월 토스증권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기존 투자자들은 토스의 핵심 금융업 예비인가 획득에 대한 보답으로 2020년 8월 1억7300만 달러(206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를 계기로 토스의 기업가치는 3조1000억원에 이르렀다.

토스증권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도 신규 투자자 확보로 이어졌다. 토스증권은 간편한 모바일 거래시스템(MTS)과 ‘주식 1주 선물받기’ 등 효과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출시 3개월 만에 신규 계좌 300만좌를 개설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사모펀드 알키온캐피탈매니지먼트를 신규투자자로 유치하고 기존 투자자를 참여시켜 4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누적 투자금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기업가치는 740억 달러(당시 8조20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가 6월 말쯤 마무리되면 추가 투자를 유치할지, 주식시장에 상장할지 계획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박지훈 기자>

상장이냐, 또 한 번 투자유치냐 

토스가 이번 투자를 마지막으로 상장할지 또 한 번의 투자 유치를 추진할지 알 수 없으나 확실한 것은 상장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토스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토스의 기존 투자사들이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등 미국에 뿌리를 둔 한국계 벤처캐피탈이거나 해외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는 대규모 글로벌 자금이 모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편이 이득이다.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한 쿠팡LLC는 뉴욕증시 상장으로 5조원을 조달했으며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다.

토스가 애당초 해외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글로벌 투자사 모집에 힘을 쏟았다는 분석도 있다. 2019년 설립한 토스베트남 법인은 태국계 CIMB은행과 제휴해 선불카드와 직불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사용자 130만명을 돌파했으며 MAU는 300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실제 토스는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에 싱가포르에 글로벌 사업 본사를 설립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처럼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대형 금융사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기업이 많지 않다”며 “가계대출 관리 등 정부 규제가 상당한 국내보다 금융업 성장 여력이 큰 동남아 등지로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증시에 상장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 상장과 해외 상장, 어느 쪽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국내외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성장에 도움 되는 방향 논의할 예정”이라며 해외 상장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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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 2022-02-06 08:46:11
한국은 규제가 넘 심한거 같습니다 20대 대선 결과 봐서 코스피로 가던가 아님 걍 나스닥에 상장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기둥매매 2022-02-05 15:15:25
제발 나스닥가라 힌국에서 상장좀그만 해라 개미가 무슨 죄냐

나이스가이 2022-02-05 10:22:44
제발 나스닥으로 가세요. 국내증시 또 피바람 분다. 토스 왜 쓰는지 이해안감; 기존 앱들로도 충분히 다 쓰는 기능인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