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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5-27 11:0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美 정부 등에 업은 인텔, 삼성·TSMC와 ‘반도체 삼국지’ 펼치나
美 정부 등에 업은 인텔, 삼성·TSMC와 ‘반도체 삼국지’ 펼치나
  • 장진혁 기자
  • 승인 2022.01.24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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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4조원 들여 美 오하이오주에 새 공장 건설…최신 장비도 선점
삼성·TSMC와 ‘3강 체제’로 재편 가능성↑…파운드리 경쟁 ‘점입가경’
인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되는 첨단 반도체 공장 렌더링 이미지.<인텔>

[인사이트코리아=장진혁 기자]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두고 ‘삼국지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에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미국 인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 공급망 재편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내에 반도체 제조공장을 건설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TSMC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미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세우고 있는 인텔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신규 공장을 추가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당장 삼성전자를 위협할 만한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추지는 못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하지만 오랜 노하우와 미국 정부의 지원 등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TSMC를 따라잡으면서 인텔의 거센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인텔, 반도체 공장 또 짓는다…바이든 대통령 “역사적 투자”

24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투입해 약 1000에이커 규모 부지에 2개의 첨단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며, 오는 2025년 양산이 목표다. 인텔 측은 해당 부지가 총 8개의 공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향후 10년 동안 투자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20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오하이오 공장에서는 인텔이 생산하는 각종 프로세스와 칩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도 진행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인텔 투자에 대해 “진정으로 역사적인 투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미국 역사상 반도체 제조 분야 최대 규모의 투자 중 하나”라며 “7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에 520억 달러를 지원토록 하는 ‘미국혁신경쟁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인텔
인텔은 지난 19일 2025년부터 적용할 1.8나노 공정을 위해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TSMC와 삼성전자보다 인텔이 가장 먼저 최신 장비를 확보해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이다.<인텔>

앞서 인텔은 지난해 9월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들여 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했다. 지난 19일에는 2025년부터 적용할 인텔 1.8나노 공정을 위해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TSMC와 삼성전자보다 인텔이 먼저 최신 장비를 확보해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이다.

인텔의 이런 움직임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파운드리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과거 반도체 산업의 1인자였던 인텔은 최근 주력 사업인 중앙처리장치(CPU) 부문의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731억 달러의 반도체 매출을 기록하면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세계 매출 1위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줬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인사이트코리아>에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진출에 대해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인텔은 주력 사업이 CPU인 만큼 그 분야를 먼저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SMC 추격 나선 삼성에 ‘다크호스’로 등장한 인텔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TSMC가 53.1%로 압도적인 1위이며, 삼성전자가 17.1%로 2위다. 대만의 UMC와 미국의 글로벌파운드리가 각각 7.3%와 6.1%, 중국의 SMIC가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텔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경우 현재 TSMC와 삼성전자 양강 구도인 파운드리 시장이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국은 캐파(생산량) 키우기가 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인텔의 추격에 TSMC와 삼성전자 역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선 이유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으며, 최근 실적 발표에서는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400억∼440억 달러(약 47조5000억∼5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도 올해 상반기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을 착공하며, 2024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TSMC를 제치고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 입장에는 인텔의 참전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TSMC가 압도적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를 무자비하게 늘리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삼성전자가 과연 TSMC와의 파운드리 격차를 좁힐 수 있는지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최대 관심사일 텐데 그것이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건설투자를 포함해 반도체에 총 40조원대 초반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TSMC는 파운드리에만 올해 50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은 사업구조로는 파운드리에서 TSMC를 추격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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