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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H 퇴직간부, 전관예우로 588억원 일감 수주
LH 퇴직간부, 전관예우로 588억원 일감 수주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10.2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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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7년만에 20~30년 된 회사 제치고 수주 랭킹 4위
수주 용역 발주 부서 책임자들과 같은 기간 근무 전력
LH 퇴직간부가 전관예우로 수백억원대 일감을 수주한 정황이 드러났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퇴직간부 A씨가 재직 당시 일하던 책임자들 도움으로 수백억원대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 회사인 S건축사사무소 법인 등기에 따르면 2014년 1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됐으며 2019년 2억원으로 증자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대구 서구)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가 설립한 S사는 2014년부터 올해 9월까지 LH로부터 설계용역, 건설사업관리용역 등 총 42건에 588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S사는 건축사사무소 중 수주 4위에 올랐다.

S사를 제외한 나머지 수주 상위 1~7위까지 건축사사무소의 업력은 21년에서 36년에 이른다. 전관예우 정황은 이들의 이력과 발주부서 책임자급 인사 등의 이력에서 드러난다.

김 의원실이 LH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S사 대표는 B씨가 맡고 있다. B씨 역시 LH 출신으로 상임이사로 퇴직했다. B씨는 지난해 4월 LH에서 퇴직한 후 6개월만인 10월 S사 대표로 취임했다.

B씨가 2018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C본부장(상임이사)으로 재직하는 동안 S사는 LH로부터 총 14건을 수주했다. 그 중 9건이 C본부 소관부서가 발주한 용역이었다. 같은 기간 C본부가 발주한 용역 중 수주 1위 업체는 6건, 2위 1건, 3위 1건, 5위는 0건이었다.

또 S사가 수주한 용역 중 6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당시 계약 발주부서의 책임자급 인사인 본부장, 처장들이 A씨 또는 B씨와 같은 부서, 지역본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S사 홈페이지에는 총 8차례나 LH로부터 수상한 이력도 게재돼 있다. S사 설립 2년만인 2016~2019년까지 4년 연속 설계용역 우수업체, 2017~2019년까지 3년 연속 건설기술 설계용역 최상위업체(S등급), 2018년 Housing Design Awards 등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이외의 몇몇 건축사사무소들도 S사와 유사한 형태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관예우 수준을 넘어 전·현직들끼리 일감을 몰아주고 퇴직 후 자리를 보장해주는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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