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우리 일상 어떻게 달라질까
다가오는 ‘위드 코로나’ 시대…우리 일상 어떻게 달라질까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9.20 09:4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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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2개월 차 영국 ‘부스터샷’…18% 접종률 태국 일부 관광지 개방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여당 “10월말까지 전체 로드맵 만들 것”
지난 7월 19일 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뉴시스
지난 7월 19일 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전 국민의 69.0%로 나타났다. 이 중 2148만9009명이 접종을 완료(총 인구대비 41.8%)했다. 정부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10월 말까지 목표치인 전 국민 70% 접종을 무난하게 달성하고 최대 8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신 접종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에 있다. 위드 코로나는 방역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코로나와 함께 일상을 살아간다는 의미다. 독감처럼 코로나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큰 규제 없이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코로나의 완전 종식이나 퇴치를 가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대신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현재 7~8개 국가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위드 코로나를 실행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는 위드 코로나의 전제 조건으로 고령층의 90%, 성인층의 80% 이상이 접종을 마쳐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감안해 접종 완료율을 첫 번째 조건으로 꼽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70% 이상 접종을 완료하고 서서히 방역을 완화하면 의료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훕기내과 교수는 “성인의 80% 정도 접종하면 여러 지표들이 좋아질 수 있어 방역 단계를 낮출 수 있다”고 봤다.

접종 완료율 50% 초반대 ‘위드 코로나’ 선언한 영국

지난 7월 19일 ‘자유의 날(Freedom Day)’을 선포하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 영국은 당시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대 초반이었다. 영국 정부는 엄격한 방역 조치로 경제·생계·교육·정신건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했으며, 높은 백신 접종률로 코로나에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률이 낮아진 점을 토대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를 완전히 푼 것은 아니다. 병원과 요양원 같은 특정 상황의 제한은 그대로 유지했다. 마스크 착용은 대중교통 등에서 권장하지만 강제가 아닌 개인의 선택에 맡겼다. 식당, 주점, 스포츠 관람 등 영업 제한은 완전히 해제했다. 대신 무료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해 영국건강보험공단(NHS)의 관리를 강화했다. 무증상 감염자들을 선별할 수 있도록 검사소, 약국 또는 우편으로 검사키트를 배송해주고 스스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모든 검사 결과는 온라인이나 전화로 직접 NHS에 보고하도록 했으며, 양성일 경우 PCR검사(분자진단)를 추가로 실시해 자가격리 등 조치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영국의 예방 접종 완료율은 64.6%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프랑스·일본·독일·이스라엘·한국 등 7개 국가 중 일본(51.2%) 다음으로 높은 접종 완료율이다. 한국은 39.1%로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영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일일 확진자 수는 2만~3만명대로, 많으면 4만명이 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영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각) 규제 보완 계획과 함께 부스터샷 계획을 발표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50세 이상 고령층과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부스터셧을 시작한다. 2차 접종 6개월이 지난 사람부터 화이자 백신 재접종을 권고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접종할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더불어 영국은 재택근무 활성화, 백신 접종 이력 증명제도,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의 규제 방안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이외에도 접종률은 낮지만 당국의 정책적 결정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가 있다. 미국 CNN 방송은 ‘위드 코로나’를 결정한 나라들 중 면밀히 관찰해야 할 5개국(덴마크·싱가포르·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칠레)을 조명했다. 덴마크와 싱가포르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경우다. 태국은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낮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관광객의 경우 후아힌, 파타야, 치앙마이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지난 13일 기준 태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8%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위드코로나 TF 1차 회의에서 윤호중(오른쪽)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위드코로나 TF 1차 회의에서 윤호중(오른쪽)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 완전한 ‘위드 코로나’ 대신 ‘단계적 일상회복’

우리 정부는 10월 말 최대 80%까지 백신 접종 완료율을 끌어올리고 11월부터 단계적인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어 나가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인 전환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성인 80% 이상 접종 완료 ▲사회적 합의 ▲추가적인 변이 바이러스 나오지 않을 시 등의 세부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16일 위드 코로나 테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TF 단장을 맡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가 감기처럼 공존하는 새로운 체계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며 “10월 말까지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점검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가 현재 41.8%인 백신 접종 완료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느냐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백신 2차 접종 대기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복안이다. 현재 화이자·모더나는 1차 접종 후 6주 뒤,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뒤에 2차 접종을 하게 되지만, 17일부터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만 지나도 맞을 수 있다.

일단 위드 코로나에 대한 국민 인식은 긍정적인 편이다. 시사저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1%가 “올해 내 전환을 서둘러야”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는 그동안 장기간 규제에 따른 국민적인 피로감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어느 정도의 방역 수준을 유지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동안 방역 규제로 지친 국민들의 답답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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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다 2021-09-21 16:16:58
경구 치료제 나오면 다 해결된다.
국내 코로나 치료제 개발현황(참고)
* 경증치료제 2상, 3상결과종합 : . https://cafe.naver.com/orangekhsrz/54

성희철 2021-09-20 22:26:46
https://blog.naver.com/chuanstation/222100243248

한심하다 2021-09-20 15:40:15
무능한정부... 미국은 5년이상 걸리는 신약 치료제를 1년안에 승인한다고 국가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는데... 우리나라는 약물 재창출 임상만 2년이 넘게 걸리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있네요. 그리고는 안전성 입증도 안된 미국 치료제 구매한다고 저난리를 하고 있다니...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논문하나 안보고 자기생각만 이야기하고 있고... 한심합니다. 현정부 살길은 위드코로나 밖에 없고 치료제 안나오면 실패할게 뻔하다는걸 알고 있을텐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격. 남은 시간이라고는 고작 3개월인데... 어찌할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