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KT&G(사장 백복인) 임직원들이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해 충남 아산시 일대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T&G는 17일 이 같이 밝히며, 지난 13일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은 7∼8월 잎담배 수확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잎담배 수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일손이 필요하며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코로나19 위기와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KT&G 측 설명이다. 

KT&G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아산시 둔포면에 소재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1만6000㎡ 경작지에서 약 5700kg의 잎담배 수확을 도왔다.

KT&G는 잎담배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봄철 이식 작업을 위한 일손 돕기에 나서며 연중 농민들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농가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28억5400만원에 달하며 7957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이번 임직원 수확 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 상생을 지속하고 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