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퀵커머스 강화...“1시간 배송 우리가 책임진다”
유진그룹 퀵커머스 강화...“1시간 배송 우리가 책임진다”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1.08.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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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업체 태성시스템 인수...시너지 창출 위한 추가 투자 검토
유진로지스틱스가 인수한 태성시스템의 물품 분류 배열 시스템 기기 풀필리오(FulFilio).<태성시스템>

[인사이트코리아=이하영 기자] 우유‧라면 등 생필품을 1시간 내에 배달하는 퀵커머스(퀵서비스 속도로 택배 개념)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다.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유진로지스틱스가 스마트 물류 강화에 나섰다.

유진그룹 계열 물류기업인 유진로지스틱스가 스마트 물류 설비 제조기술을 보유한 태성시스템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모회사인 유진기업은 100% 자회사인 유진로지스틱스 증자와 유진PE를 통해 총 550억원의 인수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진그룹은 신속하게 인수를 마무리하고 시너지 창출을 위한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태성시스템, 3년간 연평균 매출 88% 성장

2016년 설립된 태성시스템은 화물 고속 분류 장비와 제어시스템 등 물류 자동화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함께 휠소터‧플랩소터‧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등 제품을 개발한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88% 성장하는 등 자동화 물류 설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쿠팡‧CJ대한통운 등이 주요 고객사다. 중국‧미국‧남미‧동남아를 비롯해 유럽 이커머스 업체와도 거래 중이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주문한 상품이 물류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 완료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처리 하는 것을 뜻한다. 도심형 풀필먼트 센터는 고객 배송에 역점을 둔 서비스로 규모가 큰 물류 창고를 건설하기보다 기존 건물 내 공간을 배송이 용이하도록 구성해 중소 규모 업체가 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로지스틱스는 태성시스템 인수로 이러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퀵커머스, 소규모 도심 물류 거점 노려

지금까지 이커머스업계는 전국에 광역 거점을 두고 운송을 진행했다. 고객에 배송 되는 시간은 빨라야 하루였다. 최근 확산하는 퀵커머스 배송 시간은 짧으면 30분 길어도 1시간 이내에 배송을 완료해야 해 광역 거점 물류 창고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제품 운송 거리를 줄여야 배송 시간도 짧아지기 때문이다. 도심형 창고인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향후 도심형 풀필먼트 센터는 좁은 공간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제품을 분류하는 시스템 고도화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유진로지스틱스는 태성시스템의 기술로 만든 휠소터 등 물류 기계와 분류 시스템 고도화로 향후 도심형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의 방향을 유통과 물류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기존 제조업에서도 아이템의 다양성과 깊이를 추구하고 신기술을 접목시켜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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