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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7:4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로나19 백신, 셀트리온·제넥신 ‘독자행보’…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컨소시엄’
코로나19 백신, 셀트리온·제넥신 ‘독자행보’…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컨소시엄’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8.0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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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RNA 백신 개발 착수 기업들 백신기업협의체와 별개로 프로그램 진행
백신기업협의체 ‘K-mRNA 컨소시엄’ 출범 기여…“내년 상반기 임상 2상 완료”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백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국내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데믹 상황에서 내년을 대비한 백신 추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현재 5000만회분을 확보하기 위해 백신 기업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RNA 계열을 제외하고 백신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우리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5곳이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에 대한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3상 승인을 받았다.

최근에는 mRNA 백신 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백신기업협의체’를 구성해 mRNA 백신 개발 기업들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mRNA 백신은 다른 종류의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여러 기업이 연합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개별적으로 국내외 mRNA 관련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백신 개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백신기업협의체와 참여 기업들 간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백신기업협의체 출범 후 한 달이 조금 지난 만큼 아직 상호협력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mRNA 백신 개발 착수를 발표한 기업들은 백신기업협의체와는 별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셀트리온은 4일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노로지와 계약을 맺고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트라이링크가 가진 캡핑 기술, mRNA 공정 기술 등을 제공받아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높은 차세대 백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유행 중인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항원을 활용한 차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핵산 및 캡핑 개량 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mRNA 공정 설비를 구축해 대규모 임상 3상을 위한 물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국내 바이오벤처 큐라티스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QTP104’에 대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mRNA 백신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이다.

셀트리온·제넥신, mRNA 백신 개발 착수

제넥신은 지난달 12일 화이바이오메드, 포스택 산학협력단과 mRNA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세광 화이바이오메드 대표는 모더나 창립자인 로버트 랭거 MIT공대 교수팀과 협력연구를 수행한 나노의약 전문가다.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모더나의 과학 자문을 맡고 있는 하버드의대 연구팀 출신으로 알려졌다.

오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는 mRNA의 디자인과 세부 엔지니어링을 통해 백신의 예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화이바이오메드는 바이오 진단과 치료 시스템 개발 전문 기업으로 기존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LNP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과 제넥신이 각각 추진하는 공동개발 계획은 백신기업협의체와는 별도로 진행하는 것이다. 백신기업협의체는 출범 당시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정부·기업 간 소통 촉진 등을 설립 목적으로 내세웠다.

백신기업협의체는 지난 6월 29일 한미약품·에스티팜·GC녹십자 등으로 구성된 ‘K-mRNA 컨소시엄’ 출범에 기여한 바 있다. 3개 기업은 각 기업이 가진 장점을 가지고 서로 협력해 mRNA 코로나19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글로벌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을 최종 선정하고 동물시험을 진행 중인 에스티팜이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원료의 대량생산, GC녹십자는 충진·포장의 완제 생산을 각각 맡을 것으로 보인다. K-mRNA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전 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즈 분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백신기업협의체 관계자는 “현재 협의체는 분과를 구성해 분과별 활동을 시작한 단계”라며 “상호 간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초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호 컨소시엄 출범에 기여한 바 있고 현재 자체적으로 mRNA 백신 개발을 진행하는 기업들도 추후 원부자재 수급, 정부 지원 등 협의체 회원으로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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