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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4:51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제약·바이오업계 ‘M&A’ 노하우 쌓아 ‘글로벌 빅파마’ 도약한다
제약·바이오업계 ‘M&A’ 노하우 쌓아 ‘글로벌 빅파마’ 도약한다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7.23 1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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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일동제약·셀트리온 M&A 적극 추진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약개발, 기존 연구개발 시너지,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해 M&A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뉴시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신약개발, 기존 연구개발 시너지,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해 M&A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불고 있다. 사업 영역 확장, 사업 규모 확대, 사업 구조 재편, 경쟁력 강화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A를 진행하는 주된 이유는 신약 개발과 관련이 있다.

GC녹십자는 16일 계열사인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을 합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NK세포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GC녹십자랩셀과 매출 1위 항암제를 보유한 GC녹십자셀의 결합이 완료되면 합병 회사는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 120명에 달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일동제약은 15일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에 13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사내 벤처팀으로 출발했으며 설립 후 다수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내며 1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전문 계열사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R&D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유기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신약개발의 품질과 속도, 가능성을 높여 경쟁력 있는 R&D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6월 7일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인 익수다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에 약 530억원을 투자해 ADC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투자는 미래에셋그릅과 함께 진행한다. 해당 투자금액은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규모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케미컬의약품 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항체 기반으로 자체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셀트리온의 기존 항체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DC에 특화된 익수다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셀트리온 관계자의 설명이다.

M&A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추세

ADC 기술은 항체의 암 항원 인식능력을 활용해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어 최소의 투여량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록시마·허마쥬 등 항암제를 보유한 셀트리온에 ADC 기술이 더해지면 보다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익수다는 4개의 전임상 단계 ADC 파이프라인과 약물·항체 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삼정KPMG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M&A 거래 건수는 1438건, 거래액은 3396억 달러로 거래건수와 거래액 모두 최근 10년 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빅파마들의 사업재편과 바이오벤처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경쟁력 있는 M&A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는 M&A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서 휴젤, 신풍제약, SD바이오센서 등도 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M&A 초입 단계로 보고 있다”면서 “국내 업체 간 M&A나 유사 문화권에서 중소 규모의 M&A를 통해 점차 확대한 후 대규모 M&A를 통한 글로벌 진출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M&A가 활성화되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펀더멘털 성장과 해외 유수 R&D 인력과 자산 확보가 가능해진다”면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제약·바이오업계로 자금 조달이 지속적으로 활발하고 풍부해야 하며 M&A에 대한 다수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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