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갤러리, 현대 설치 미술가 앤서니 제임스 개인전 개최
오페라 갤러리, 현대 설치 미술가 앤서니 제임스 개인전 개최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7.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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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창조적 매체로 다루는 새시대의 아티스트 조명
앤서니 제임스의 작품 트라이아콘타히드론(Triacontahedron).오페라 갤러리 서울
앤서니 제임스의 작품 트라이아콘타히드론(Triacontahedron). <오페라 갤러리 서울>

[인사이트코리아=서창완 기자]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다음달 6~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영국계 미국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앤서니 제임스의 개인전 <ANTHONY JAMES-TRANSCEND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앤서니 제임스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작가의 초기 연작인 <Birch>를 비롯해 <Bullet> <Portal>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 재료를 아우르는 작품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앤서니 제임스가 만든 불빛 조각물을 통해 한없이 뻗어 나가는 듯한 미지의 공간 속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영국 태생으로 런던의 세인트 마틴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앤서니 제임스는 빛을 활용한 미니멀리즘 기반의 설치 미술가다. 시대적으로 혼란스러웠던 1970~1980년대 영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작가는 ‘질서’를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형식주의와 미니멀리즘 예술에 빠져들게 됐다.

그는 미니멀리즘, 신비주의, 연금술, 영성과 과학에 대한 개념을 기반으로 강철과 LED, 유리와 같은 무거운 산업 재료를 사용함해 과학적 질서로 가득 찬, 끝을 알 수 없는 공간, 즉 우주(cosmos)를 작품에 담고 있다.

앤서니 제임스의 여러 시리즈 중 2011년 시작된 작가의 대표 연작인 <Portal>은 플라톤이 말한 3차원에서의 이상적이고 완벽한 대칭적 구성에 대한 고찰로부터 출발했다. 고대 기하학에서 온 영감을 시작으로 한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이를 작품으로 실현할 수 있는 구조적 일관성과 정확한 수치를 찾아냈다.

이렇게 탄생한 이 연작은 12개의 정오각형으로 이뤄진 도데커히드론(Dodecahedron), 20개의 정삼각형으로 이뤄진 아이코사히드론(Icosahedron), 4개 혹은 그 이상의 다면체 30개로 이뤄진 트라이아콘타히드론(Triacontahedron) 등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Portal>은 작가의 이성적 사고와 수학적, 과학적 완벽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이 작품이 재료의 특이성이나 시각적 요소만이 강조된 작품이 아닌 몰입감 넘치는 과학적, 철학적 세계관이 내재된 현대적 설치 미술이라고 설명했다.

앤서니 제임스가 만든 빛, 시간, 공간이 공존하는 조각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두려움과 숭고미를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흘러가는 복잡한 삶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초월적 공간으로 다가온다.

오페라 갤러리 서울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앤서니 제임스가 구현한 미지의 초월적 공간 속에서 자신과의 소통과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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