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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부진의 10년 숙원사업 ‘한옥호텔’ 공사 재개될까
이부진의 10년 숙원사업 ‘한옥호텔’ 공사 재개될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1.07.0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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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쇼크에 한옥호텔 공사 10개월간 보류
올해 1분기 흑자전환 성공, 향후 실적 전망도 좋아 공사 재개 가능성 커져
한옥호텔 조감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한옥호텔 조감도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호텔신라>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호텔신라가 예상보다 빠르게 ‘코로나19 쇼크’를 극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통한옥호텔(한옥호텔) 공사가 재개될 지 주목된다. 한옥호텔은 이부진 사장이 지난 2010년 취임한 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한옥호텔 공사 재개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부진의 꿈’ 한옥호텔, 코로나19 쇼크에 공사 중단

호텔신라의 한옥호텔 사업은 이부진 사장이 취임한 2010년부터 추진한 역점사업이다. 2011년 서울시에 한옥호텔 사업안을 제출한 뒤 5년여가 지난 2016년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2017년 3월 설계사를 선정해 계획설계를 완료했으며, 같은 해 10월부터 건축 관련 인허가를 진행했다. 이후 2018년 문화재청 심의 및 환경영향평가, 2019년 10월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고 지난해 7월 공사에 착수했다.

한옥호텔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정문과 면세점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의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으로 조성된다. 해당 호텔은 서울 최초의 전통호텔로 투자금액만 약 3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공사를 시작하자 마자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등장했다. 호텔신라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며 185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상장 후 29년 만에 첫 연간 적자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4.2% 감소한 3조1881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신라는 결국 한옥호텔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10월 한옥호텔 부대시설 공사를 올해 8월까지 보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완료 예정이던 공사 기간은 2024년 5월로 늘어났다.

현재 공사 재개까지 1개월 가량이 남은 가운데 호텔신라의 실적 회복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면세점(TR) 사업은 4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호텔&레저 부문은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742억원(전년 동기 대비 +67%), 496억원(+11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수요와 국내 숙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국내외에서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여행 수요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06%…재무구조 개선이 관건

호텔신라가 한옥호텔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도 나온다.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호텔신라의 2021년 1분기(1~3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2조2306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신라의 부채비율은 2019년 284%, 2020년 364%에서 지난 1분기 406%까지 늘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호텔신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3000억원에 달하는 한옥호텔 공사비를 투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편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한옥호텔 공사 재개와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며 “유구조사가 완료되고 별도의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따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업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좀 있었다”면서도 “최근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해 상황을 좀 지켜봐야할 것 같다.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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