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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3:40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SK바이오, CMO 사업 매출 '쑥쑥'...한미약품·대웅제약도 출사표
삼성·SK바이오, CMO 사업 매출 '쑥쑥'...한미약품·대웅제약도 출사표
  • 노철중 기자
  • 승인 2021.05.06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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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계기 백신 위탁생산 관심 높아...롯데는 진출 가능성 타진
CMO 사업 진출을 선언한 대웅제약의
CMO 사업 진출을 선언한 대웅제약의 용인 바이오센터(왼쪽)와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전경.<각사>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생산이 늘어난 결과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전통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는 것은 신약 개발에 역점을 두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기업들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CMO 사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대형 제약사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국내 대표적인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매출액 260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분기 매출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개의 공장에 세계 최대인 36만 리터 이상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25만6000 리터 규모의 제4공장을 건립 중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와 GSK가 개발한 치료제 위주로 위탁생산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해서는 다른 의약품 위탁생산 물량이 많아 관련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4배 증가한 8000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CMO 시장 매년 6% 성장 예상

시장 조사 기관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CMO 시장 규모는 2019년 1097억 달러(약 123조원)에서 2025년 1621억 달러(약 182조원)로 연평균 6%씩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CMO 시장 확대 전망과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전통 제약사들도 CMO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국내 대표적인 전통 제약사인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정부 허가를 받아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CM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세포치료제 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미 자체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주 ‘DW-MSC’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첨단바이오의약품의 CDMO와 CMO 사업 확장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대웅제약은 용인 대웅바이오센터 안에 관련 생산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CMO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는 판단이 있었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한미약품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대장균 발효 정제 의약품 생산설비를 통해 mRNA 백신과 D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CMO 사업 전개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유통 대기업인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국내 한 바이오 기업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진출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롯데지주는 이에 대해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CMO 사업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삼성·SK와 같은 대기업처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기업만이 CMO 사업으  할 수 있을 거라는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자체 생산시설을 갖춘 전통 제약사들은 CMO 사업 진출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롯데그룹의 바이오산업 진출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CMO 사업 판세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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