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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19 16:3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IT업계 리더 네이버, ESG 경영 ‘롤 모델’ 역할 할까
IT업계 리더 네이버, ESG 경영 ‘롤 모델’ 역할 할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1.04.3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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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난해 ESG 통합등급 ‘A’…조직 개편 이어 ESG 경영활동 이어가
전문가들 “네이버 적극적인 ESG 경영, IT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 줄 것”
네이버가 최근 ESG 경영을 강화하자 IT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네이버 본사 전경.
네이버가 최근 ESG 경영을 강화하자 IT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네이버 본사 전경. <네이버>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네이버가 최근 조직 개편은 물론 사업 활동에서도 ESG 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국내 IT업계에서 ESG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IT업계의 ESG 경영활동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보다 다소 뒤처진 게 사실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지난해 ESG등급을 살펴보면 통합등급 A에 이름을 올린 IT기업은 네이버 정도다. 국내 IT업계를 대표하는 카카오(B+), 엔씨소프트(B+), 넷마블(B), 컴투스(B) 등은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IT업계의 사업 특성 때문으로 본다. IT기업들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과 달리 환경오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작고 지역사회와의 접점이 많지 않아 사업 활동 자체가 사회문제로 불거질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선제적으로 ESG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른 사업 분야의 기업과 달리 그동안 관련 활동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에 주목한다. 네이버가 국내 1위 IT기업인 만큼 향후 중견·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하는데 ‘롤 모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네이버는 조직 개편과 다양한 사업 활동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사회 산하에 CEO와 외부 독립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실무 차원에서도 ESG 경영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렸다. 지난해 12월 CFO 조직 산하에 ‘그린 임팩트(Green Impact)팀’을 신설, 유관부서에서 추진하는 개별 ESG 과제를 관리하고 외부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따른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그린 임팩트팀은 과제 추진 현황을 기반으로 연 4회 ESG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는 기능도 해 실무 부서와 최고 협의체 간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지난 2월 신설된 CFO 산하 환경전담조직인 환경(Environment)팀도 주목된다. 환경팀은 국내외에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네이버가 지난해 핵심 친환경 전략으로 내세운 2040 카본 네거티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 부서다. 카본 네거티브란 네이버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해 상쇄(Offset)함으로써 순 배출량을 ‘0’ 이하로 만든다는 의미다.

네이버의 ESG 경영활동 중 최근 눈길을 끄는 건 세종시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세종 각’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ESG 경영 방침에 따라 세종 각을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건립하고 빗물과 폐열 등 재생에너지와 자연풍, 수자원 등 친환경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주요 인프라 장비 선정 시 ESG 참여 기업과 친환경 인증 제품에 가산점을 부여, ESG를 외부로까지 확산시키려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최대 IT기업인 네이버의 이런 행보가 ESG 경영을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본다.

한 ESG 전문가는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ESG 경영을 잘하고 있는 회사가 어디인지 혹은 동종업계에서 가장 큰 회사가 어떻게 ESG 경영을 하는지 참고를 많이 한다”며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ESG 경영활동을 펼치는 만큼 중견·중소기업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네이버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실적을 요구하는 등 공급망 관리까지 하게 된다면 ESG 경영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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