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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손태승 회장 결단은? 증권사 인수냐, 우리종금 증권사 전환이냐
손태승 회장 결단은? 증권사 인수냐, 우리종금 증권사 전환이냐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12.16 18: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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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인수 의지 강하지만 마땅한 매물 없어
종금 규모·역량 키운 후 증권사 전환 시도 가능성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우리금융그룹>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비은행 부문 확대를 위한 손태승 회장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 매물이 없는데다 몸값 또한 상승하고 있는 탓에 향후 우리금융이 자회사 우리종합금융의 덩치와 영업력을 키운 후 증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0일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 74.04%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주캐피탈의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주요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보유하지 못했던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한 번에 품에 안게 된 셈이다.

이로써 우리금융 자회사는 12곳으로 늘었다. 2019년 8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동양자산운용을 인수해 ‘우리자산운용’, 같은 해 12월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출범했다. 같은 달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해 ‘우리자산신탁’으로 새출발 했다. 자회사 편입이 기정사실이었던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제외하면 지주사 전환 이후 늘어난 자회사는 4곳이다. 지주사 전환 초기 가용할 수 있는 실탄이 부족하지만 종합금융그룹을 구축하겠다는 손태승 회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문제는 은행계 금융그룹이 거느린 증권사가 우리금융 포트폴리오에는 없다는 점이다. 사모펀드 관련 손실이 컸던 신한금융투자(-8.7%)를 제외하고 KB증권(50.6%), IBK투자증권(39.4%), 하나금융투자(34.7%), NH투자증권(30.7%) 등 증권사 대부분은 증시 호황 덕분에 그룹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지만, 증권 자회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그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가능성 크다

손태승 회장의 증권 자회사 확보 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 내부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증권사 인수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을 여러차례 보였지만 마땅한 매물이 없다.

우리금융은 향후 증권사 인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900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지난 7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등급법 부분 적용을 승인받으면서 자본력 활용 여력이 커졌다.

증권사 매물이 나오더라도 우리금융이 쉽게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증권사 업황이 동학개미운동을 계기로 개선되면서 증권사들의 몸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돼 업계가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며 “시장 상황이 좋다보니 매물도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나오더라도 가격은 부담되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종 평균 주가는 4개월 전보다 32%가량 뛰었다.

일각에서는 다시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우리종금은 국내 유일하게 남은 종합금융사로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를 제외한 증권사 업무 대부분이 가능하다. IB(투자은행)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증시 훈풍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증권사 확보가 필요한데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엔 성공 사례도 있다. 메리츠종합금융은 2010년 메리츠증권과 합병 후 메리츠종합금융증권으로 출범하면서 10년간 종금사 라이센스 유지를 인정받았다. 이 기간 동안 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연간 1000억원대 순이익을 내는 증권사로 발돋움했다. 지난 4월 라이센스가 만료되면서 종금형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한 저금리 자금 조달은 못하게 됐지만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아직까지 없다.

다만, 이 같은 방법이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되기는 어렵다. 아직 우리종금의 자산규모와 영업역량이 약해서다. 우리금융은 은행과 종금이 협업해 업무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지난해 7월 우리은행 IB 부문과 우리종금 IB 부문을 합친 CIB(기업금융투자) 조직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해 영업한도 등 제약 조건을 해소해 IB영업, 채권운용 등 사업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공식적으로는 증권사 M&A를 우선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비상 상황인데다 정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금융이 M&A에 적극 나서기는 어렵다”며 “우리종합금융의 덩치를 키운 다음 증권사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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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이 2021-01-09 11:03:56
2050년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