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선진국 부채 폭증...2차 세계대전 직후보다 높아
코로나19로 선진국 부채 폭증...2차 세계대전 직후보다 높아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8.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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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부채 GDP 대비 128% 증가...“코로나19 종식해도 경제 호황은 어려워”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파장으로 지난 7월 기준 선진국들의 부채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폭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파장으로 지난 7월 기준 선진국들의 부채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폭증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선진국들의 부채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 폭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핵심 배경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출을 늘린 것이 지목된다. WSJ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선진국 부채는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128%로 증가했다. 2차 대전 직후인 1946년에 124%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 보수 경제학자 글렌 허버드는 “전쟁에 비유하는 게 정확하다. 우리는 전쟁 중이며 지금도 싸우고 있다”며 “외세가 아니라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이지만, 지출 수준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차 대전과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각 상황은 전개가 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19 퇴치가 가능하다면 낙관론이 나올 순 있지만, 2차 대전 이후의 호황은 재현하기 어렵다는 것이 WSJ의 전망이다.

2차 대전 이후 선진국들은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부채 비율을 줄여 1959년에는 50%를 밑돌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전후와 같은 급속한 경제성장과 군사비 지출 감소 발생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전후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던 인플레이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

‘저금리’는 두 시기의 공통점으로 분석했다. WSJ는 경제 저성장과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대부분의 중앙은행 전문가들은 초저금리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중앙은행이 많은 부채를 소유하게 되면서 부채 관리의 도전 과제 일부가 재무부에서 중앙은행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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