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시아나에 1조7000억원 긴급 투입...HDC현산 인수에 '숨통'
정부, 아시아나에 1조7000억원 긴급 투입...HDC현산 인수에 '숨통'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4.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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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난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주기돼있다.뉴시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재정난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지난 21일,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주기돼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 21일 각각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추가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방안은 22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000억원 인수, 한도대출 8000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000억원을 제공하는 등 총 1조6000억원을 지원했고 현재 아시아나는 이를 대부분 소진한 상태다.

산은과 수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자금난이 심각해졌다는 점 등을 감안해 추가 대출을 결정했다. 지원 방식은 ‘마이너스 통장’처럼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한도 대출 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산은과 수은의 추가 자금 지원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차질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자 HDC는 아시아나 인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선 최악의 경우 HDC가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당초 HDC는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인수대금을 지난 7일 납입하기로 했으나 무기한 연기됐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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