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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6:1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바이오 반박문에 증선위 ‘발끈’...'고의 분식회계' 장외전 확산
삼성바이오 반박문에 증선위 ‘발끈’...'고의 분식회계' 장외전 확산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11.2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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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앞두고 격렬한 '치고 받기'...금융당국 조처에 맞대응 이례적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 결론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삼성바이오가 증선위 결과에 반박문을 내고 맞대응에 나서는 등 등 장외로 전장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저녁 증선위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에 대해 “(삼성바이오의) 소명내용과 함께 국제회계기준, 금융감독원의 방대한 조사내용, 증거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회사가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회사는 증선위 결정 내용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인 주장을 되풀이하기 보다 상장실질심사 대응 등 투자자 보호에 성실하게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같은 날 삼성바이오가 ‘증선위 결정 및 IFRS 회계처리에 대한 FAQ’를 통해 증선위의 고의 분식회계 결정에 대해 15개 질의응답 형태로 반박한 데 따른 대응이다.

FAQ에서 삼성바이오는 “당사(삼상바이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의 각각의 재무제표는 영업적 측면에서는 어떠한 회계적인 이슈도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 측은 금감원이 감리 때 입장을 재감리 때 스스로 바꿨고, 에피스 설립 당시 지분법을 적용하지 않은 이유는 실질적 경영권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요구하면서 지배력이 나눠짐에 따라 회계 기준을 ‘연결자회사’에서 ‘지분법’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용진 의원이 꺼내든 삼성바이오 내부 문건 ‘스모킹건’에 대해선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자료로서, 결정된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가 아닌 검토 진행 중인 내용을 보여주는 문건’이라고 반박했다. 고의 분식회계를 모의한 문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증선위의 결정은 당사에게 있어 단순한 회계상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사업과 직결되는 고객과 투자자 신뢰가 걸려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공식적이고 정제된 입장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합병 이슈에 삼성바이오 '반격'...증선위 재반박도 이례적

이 같은 삼성바이오의 공식 입장문 발표와 증선위의 재반박은 이번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는 증선위의 검찰 고발 직후 행정소송 절차에 돌입했고, 거래정지 이후에도 한국거래소의 실질심사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삼성바이오는 다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용진 의원과 참여연대를 중심으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태를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으로까지 연결짓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의 이번 공식 입장문 발표는 자사의 지배구조 문제로까지 사태가 커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반격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금융권에선 증선위가 삼성바이오에 재반박하며 ‘맞불’을 놓은 것도 이례적이라고 본다. 업계에선 시가총액 22조원에 달하는 기업을 상장폐지 위기로 몰아넣은 만큼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에 따라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향후 행정소송에 돌입할 경우 현 정부 임기 내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코스피 상장사인 삼성바이오는 거래정지 된 상태로, 이르면 올해 안에 실질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여부 등이 결론날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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