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세계 첫 사이버보안 적용 선박 건조
현대중공업, 세계 첫 사이버보안 적용 선박 건조
  • 금민수 기자
  • 승인 2018.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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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위협으로부터 선박제어시스템 보호, 선박 안전성 높여
 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인정받았다.<현대중공업>

[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초대형 선박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인정받았다.

12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Cyber Security Ready, CSR)을 획득했으며, 이달 말 이 선박을 유럽 선주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것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성을 높인 보안 기술이다. ABS 선급은 지난 10월 말 선박 내 주요 제어시스템 및 통신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 상태를 철저히 검증했다.

최근 선박의 운항 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되면서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머스크는 지난 2017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돼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을 중단, 약 3000억 원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ABS의 글로벌 사이버 안전총괄책임자인 폴 월터스(Paul R.Walters)는 “현대중공업은 사이버 보안 기술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아 선주들에게 한층 더 안전성을 높인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선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주원호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더욱 엄격해진 사이버 보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조 예정인 선박에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해 선박 품질을 높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선박 운용시스템과 연계 소프트웨어의 통합 사이버 보안 인증을 추진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표준을 선도해나가고 있으며,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300여 척의 선박에 탑재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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