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적 권위 시상식에서 5G 핵심 네트워크 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텔레콤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ICT 어워드 ‘TechXLR8 2018’에서 자사 네트워크 관리 기술 ‘탱고’와 ‘T-MANO’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TechXLR8(Technology Accelerator 8)’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 주관으로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 2018’ 기간 동안 5G, IoT, VR&AR 등 총 7개 영역에서 20여 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어워드에서 수상한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T Advanced Next Generation OSSOperational Supporting System)’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 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2016년 12월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하고, 지난해 10월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탱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3위 통신사인 인도 바르티 사와 AI네트워크 기술·역량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T-MANO’는 가상화 장비·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MANO’를 활용하면 서비스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해 전국의 통신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LTE 상용망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탱고’와 ‘T-MANO’를 5G 네트워크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하이브리드 IoT 망을 업그레이드 한 멀티 IoT망으로 ‘최우수 IoT 솔루션’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한 ‘LTE Cat.M1’ 전국망을 구축하면서 멀티 IoT망을 완성했다. 이에 앞서 2016년 3월에는 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LTE-M 전국망을, 7월에는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IoT 전용망인 로라(LoRa)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저용량부터 고용량 데이터까지 각 데이터 특성에 맞는 멀티 IoT 전국망을 완성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IoT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종관 Network기술원장은 “이번 TechXLR8 어워드에서 수상은 5G·IoT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며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