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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1:3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표류하는 금호타이어...직원들도 둘로 쪼개져
표류하는 금호타이어...직원들도 둘로 쪼개져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3.1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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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해외매각 결사반대"...일반직 "법정관리는 막아야"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금호타이어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생존법을 놓고 일반직 직원들과 노조의 생존법이 달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는 해외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반면 일반직 직원들은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반직 직원들 "법정관리만큼은 결사반대"

노조에 가입돼 있는 금호타이어 생산직을 제외한 일반직 사원 1500명은 지난주 대표단을 결성하고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타이어 본사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의 생존을 위해 법정관리만큼은 결사반대하고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법정관리는 최악의 선택이다. 법정관리를 개시하면 현재 협의 중인 노사자구안보다 훨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강요받을 것이 자명하다“며 ”해외 매각이 최선의 방안은 아니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지금 차선의 선택으로 해외 매각을 반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조에서 주장하는 해외 자본의 ‘먹튀’ 우려에 대해서는 ”해외 매각 후 고용 불안정과 기술 유출에 따른 먹튀 우려는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해외자본을 유치해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영정상화 기반을 다지면 다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해외자본 유치에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고용보장 약속과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하는 데 우리의 총력을 기울이는 게 현명한 자세“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21일 광주 공장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후 노조에 이같은 일반직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 해외매각 반대 위한 총파업 예고

반면 노조는 해외 매각에 반대해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4일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3500여명과 비정규직 조합원 500여명 등 총 4000여명이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노조는 20·22·23일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근무조별 8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고 24일 2차 총파업 날에는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저지 범시도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금호타이어 제6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안건 결의 결과 100% 전원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 투자유치 조건(해외 매각)을 승인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정부와 채권단이 해외 매각 결정을 철회 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 갈 것”이며 “노조는 먹튀가 예상되는 중국 자본에 매각되는 것을 결코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달 28일 금호타이어 채무상환 유예에 대한 결정을 3월말로 미루기로 했다. 채권단은 지난 1월 26일 자율협약에 들어간 후 금호타이어 채무재조정 방안을 결의하면서 1개월 내에 자구안 이행약정서 체결을 금호타이어에 요구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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