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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생각만 하면 분통 터지는 사건..전국민 공분!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생각만 하면 분통 터지는 사건..전국민 공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7.10.19 03: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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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성매매 알선 등 악행이 속속 드러나며 온 국민의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초둥 대처 미흡 지적이 일고 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최초 실종신고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지난달 30일 밤 11시 53분쯤 A 양의 어머니가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들어왔다.

해당 지구대 폐쇄회로(CC)TV를 보면 딸의 실종신고를 할 당시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웠다는 경찰 측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실종신고 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고 말한 것을 듣지 못했다며 당시 지구대가 시끄러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 A양 어머니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45분께 지구대에 도착했다.

A양 어머니는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딸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112신고를 한 뒤 직접 지구대로 찾아와 실종 신고했다.

A양 어머니가 지구대를 떠난 6일 밤 0시 30분께까지 약 50분간 지구대 CCTV에는 몇몇 시민들이 보일 뿐 소란스러운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A양 어머니가 도착했을 당시 다른 민원인 4명은 좌석에 앉아 있었고,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민원인이 일어나 경찰과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특히 A양 어머니는 CCTV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눠 담당 경찰관이 다른 민원인들과 가까이 있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양이 이영학의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A양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 다음 날인 지난 1일에야 처음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13일 브리핑에서 맨 처음 이 양의 존재를 알게된 시점이 실종신고 접수 다음 날인 "1일 밤 9시께"라고 발표하면서 "일찍 알려줬으면 이 양을 특정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A양 어머니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딸이) 마지막 만난 게 이영학 딸이다. 그래서 지구대에서 (이영학 딸에게) 전화를 했다"며 경찰에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지구대에 다른 사건이 있어 소란스러운 상황에 (A양 어머니가) 들어왔다"며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지구대 안이 시끄러웠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피해 여중생에 대한 실종신고 접수 이후 조치에 관한 일지를 3차에 걸쳐 제출받았으나 매번 내용이 다른 점을 지적하며 "경찰이 관련 내용을 감추기에 급급해 있다"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또 "경찰청 예규 '실종 아동 등 및 가출인 업무처리 규칙'을 보면 경찰은 범죄 관련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고 최종 목적지, 주거지 수색을 한다"며 "그 어떤 지침을 따라 이뤄진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범행동기를 '성적욕구' 때문이라고 밝힌 가운데, 수사결과 발표에도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영학의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는 밝혀졌지만, 부인 자살 사건과 성매매 알선 의혹, 후원액으로 사치생활을 해온 정황 등 이번 사건과 연관된 풀리지 않는 일들이 아직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3일 이영학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에서 "아내 죽음으로 성관계 대상이 없어지자 딸 친구인 피해자를 유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딸에게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친구 A양이 착하고 이쁘니 데리고 와라"고 했다고 한다.

경찰 조사결과 유기된 A양의 시신이 나체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영학의 집에서는 성적 도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영학과 딸 이모양(14)이 시신 유기 과정에서 옷을 벗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A양의 옷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 씨가 지난해 11월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트위터 계정에는 10대 여성에 대한 성적 관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다. 이 씨의 집에서 다수의 음란기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구체적인 범행동기가 밝혀지며 부인 최모씨(32)의 석연치 않은 죽음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지난 2009년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했다가 닷새 만인 5일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최씨의 시신에 상처가 있던 점으로 미루어 이영학이 최씨를 폭행했거나 자살을 방조했을 가능성에 대해 내사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에 대처가 뒤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울러 이영학이 '포주' 노릇을 하며 마사지숍을 가장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고, 부인 최씨까지 다른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압수한 이씨의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휴대폰 계정 클라우드에서 성관계 영상이 발견됐다.

이영학이 '포주' 노릇을 하며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의 부인 최씨까지 성매매에 가담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휴대폰에서 발견된 성관계 영상 중 부인 최씨가 나오는 영상이 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경찰은 지난 달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성인용품과 컴퓨터, 여러 대 휴대전화와 디지털 카메라를 확보했다.

증거물에는 성관계 동영상 수십 건이 나왔다. 그의 아내가 촬영된 영상도 포함됐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성 매수자와 성매매 여성을 모집하고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성인 사이트에 올려 수익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등 여러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며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영학 성매매 의혹 영상들을 받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후원금으로 호화생활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는 당장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차례대로 이영학을 둘러싼 의혹을 풀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영학이 딸의 희귀병 모금액으로 여러 대의 고가 외제차량을 끌고다니고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튜닝을 즐기는 등 기부금을 사적 유흥에 사용해왔다는 의혹이 이미 숱하게 제기된 바 있다.

이씨에게 '어금니 아빠'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와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씨가 어금니아빠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사연은 '거대백악종' 질병 때문이다. 거대백악종은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에 종양이 자라는 치과계 질병이다. 정확히는 치아 뿌리를 덮고 있는 반투명 또는 백색의 층인 '백악질(白堊質)'이 종양으로 인해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씨는 딸과 함께 '유전성 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이는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분에 종양이 자라는 병이다.

이 씨는 자라는 종양을 계속 잘라내는 수술을 2년에 한 번씩 총 5번을 받았으며 결국 1개의 어금니만 남았다.

희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딸을 극진히 아끼는 모습 등이 방송을 타면서 ‘어금니 아빠’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씨는 전과 18범의 무직이었는데 사연이 알려진 덕에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을 출간을 했고 후원금을 받아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에는 트위터를 통해 “딸의 수술비가 너무나 없다. 제발 도와달라. 딸 수술비가 모금될 수 있도록 우리 사연을 많은 곳에 알려달라”라는 글과 딸 명의의 계좌번호를 올린 바 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는 11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고아원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당시 다수의 매체가 몇 차례에 걸쳐 그의 각종 선행을 보도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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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intoy 2017-10-19 09:16:28
<숨진 '어금니 아빠' 부인 최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대한민국에 진실을 요구합니다> 국민청원에 참여해주세요. 살아서는 도와드리지 못했지만 산 자의 의무를 다해 고인이 된 그분을 도울 수 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0842?navigation=pet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