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또 같이’ Deep Change 나서다
최태원 회장, ‘또 같이’ Deep Change 나서다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7.07.0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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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회와 함께 하는 ‘거대한 변화’ 강조
▲ 최태원 SK 회장이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사회와 함께 하는 딥 체인지 추구의 중요성을 TED형식으로 강연하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가 단기간에 이뤄낸 고도성장 속에서 의도치 않았던 양극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이슈가 발생할 뿐 아니라 심각해지고 있다.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CEO와 임직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6월 1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재원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CEO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 확대경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제시한 ‘변화-혁신을 위한 실행력 제고’와 함께 새로운 측면의 Deep Change를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Deep Change가 SK 각 관계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사회와 함께’ 하는 ‘Deep Change 2.0’을 주문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들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산이 큰 가치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며 “SK가 보유한 각종 인프라와 경영 노하우 등 유무형의 자산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SK는 물론 외부 협력업체 등과 ‘또 같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사회와 함께하는 Deep Change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대기업 책무이자 한국 경제 도약 위한 해법”

최 회장은 이어 “인프라는 기반시설로서 공공의 목적을 위해 개방되는 것이기 때문에 SK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은 ‘공유 인프라’에 해당 한다”며 “SK CEO들은 SK그룹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산 가운데 어떤 것들이 앞으로 공유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회와 함께 하는 공유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울 수 있고,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구조가 선결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최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던 것에 더해 더욱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혁신을 강화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항수 SK그룹 전무(PR팀장)는 “최태원 회장과 SK CEO들은 이번 확대경영회의에서 SK그룹이 추구하는 변화-혁신 등 Deep Change의 근본적인 목적은 결국 사회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SK 각 관계사는 Deep Change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 최태원 회장이 각 관계사 CEO들이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 성과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맞춰 본원적 경쟁력 키워야”

SK그룹 16개 주요 관계사 CEO들은 이번 경영회의에서 지난해 6월 확대경영회의 직후부터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발표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솔직한 한계와 애로사항에 대해 공유했다.

실제로 SK 각 관계사는 Deep Change라는 화두에 맞춰 저마다의 방법으로 치열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왔다. 그 결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M&A를 성사시켜 사업구조를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일부 관계사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성장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대 규모인 17조원를 투자하고 8200명을 채용키로 하는 등 경영환경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이번 확대경영회의에서 SK CEO들은 보다 확실한 성장기반을 확보해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데도 공감했다.

이와 관련, 조대식 의장은 “SK그룹 시가총액은 지난 3년간 연평균 8%의 성장을 이뤄 현재 10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이는 같은 기간 KOSPI 200 지수 상승률인 4%와 비교하면 분명한 성과”라며 “그러나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같은 기간 연평균 30~40%의 성장을 이룬 것과 비교할 경우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 CEO들은 △게임의 룰을 바꾸는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혁신 △업(業)의 본질을 다시 규정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 발굴 △글로벌 차원의 ‘또 같이’ 성장 방법인 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R&D 및 기술혁신을 통한 핵심역량 확보 등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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