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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미국인도 놀라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성공법
미국인도 놀라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성공법
  • 박상기 전문위원 겸 BNE글로벌협상컨설팅 대표
  • 승인 2016.08.3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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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고 어려운 문장을 깨버려라--중제 처리

“너무 유려하고 복잡한 단어, 문장을 쓰는 습관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는다. 영어실력이 부족한데도 어려운 영어를 구사하려다 보니 말이 엉키고 전달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발표 원고를 작성하는 중요한 기준은 ‘내가 말하기에 편한 글인가’ 하는 것이다."
스피치의 기본 원칙 중 하나가 굵고 짧게 말하라는 것.
논문에 쓰인 전문적이고 어려운 문어체 문장을 그대로 원고에 써서 읽는 것은 화자·청중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2. 듣는 사람들의 기대와 선호(Expectation and Preference)를 만족시켜라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은 단어나 숫자, 결과 등 정보가 중요한 발표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으면 일단 만족한다.
학술 콘퍼런스의 경우, 청중인 사람들은 심사위원 또는 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논문이 저널에 실을 만하며 펀드를 지원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어떤 프레젠테이션이건 청중이 어떤 사람인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

#3. 강조와 쉼(Emphasis and Pausing)기법을 사용하라

“이번 연구를 통해 재발률을 ‘50%’ 낮췄습니다”라고 할 때, 50%를 강조하기 위해선 50%를 소리 높여 얘기할 게 아니라, 50%를 반복해서 말해 강조하거나, 50% 앞에서 잠시 말을 멈추는 것이 좋다. 쉼(pausing) 기법은 언어학에서 나오는 원리이기도 하다.
쉼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어떤 말이 나올까’ 긴장하고 반전을 기대한다. 
긍정적인 반전을 기대하도록 하려면 쉼이 3초 이상 길어지면 안 된다. 3초가 최대치(maximum)다. 5초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긴장도와 집중도가 떨어지고, 그 이후에 나온 말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4. 아이엠빅 펜타메타(Iambic Pentameter)를 활용하라

아이엠빅 펜타메타(Iambic Pentameter)는 영문학에서 나오는 것으로, 영어 발음을 할 때 걸음을 걷듯이 자연스럽게 음의 변화를 주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할 때 단조로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단조로움을 극복하려면 인플렉션(inflection/억양, 어조)이 필요한데 인플렉션은 단순히 소리를 높였다 낮췄다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주는(informative) 단어에 강조를 하라는 의미다.
아이엠빅 펜타메타는 ‘시를 읽는 운율법’으로 이를 활용해 발음할 때 외국인들이 가장 편하게 듣는다.

Q&A 시간엔 우문현문현답(愚問賢問賢答) 하라

본 발표만큼 질의·응답(Q&A) 시간도 중요하다.
어떤 사람이 발표를 듣고 ‘돈도 많이 들고 사람도 없는데 그게 되겠냐’며 공격적으로 질문을 했다고 가정하자. 이때 발표자의 태도가 중요하다. 
우문을 현문으로 바꿔주고 현명한 대답을 해야 한다.
이때 발표자는 ‘정말 중요한 내용을 짚으신 것 같습니다. 국가 경제사정도 어렵고, 여러 가지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과연 적절한 뒷받침이 이뤄질 것인지를 걱정하신 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과 재작년에 있었던 구조조정을 통해 현장 연구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과연 우리가 이것을 해낼 수 있을까 우려하시는 것 같습니다(현문으로 전환).’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 
‘난처한 질문에 저 정도로 답할 사람이라면 내가 무슨 질문을 해도 저렇게 해주겠구나’라는 청중 전체의 호응과 호감을 얻어낼 수 있다.
‘호감(감정)은 논리를 뛰어 넘는다(Emotion bypasses logic)’는 원칙을 설명하며 발표자의 자세가 청중의 호감을 이끌어내 실제 발표에 모순점이나 부족함이 있어도 눈감아 주도록 만든다.
두 번째 팁은 질문자의 말을 요약하고 포장하는 것(Summary and Packaging)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님도 같은 우려를 표한 적이 있습니다’라고 덧붙인다면 청중은 ‘WTO 사무총장도 그런 말을 했어?’라며 놀랄 것이다. 
이때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창피(humiliation)를 받았다고 똑같이 창피를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조금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부족한 발표를 했다고 생각한다면 청중이 비난을 해도 무조건 긍정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상호호혜 효과(reciprocity effect). 즉, 호의를 받은 사람은 다시 호의를 베풀려고 한다는 원리다. 발표 내용에 반감을 갖고 있는 질문자 뿐만 아니라 결정권자, 평가자들을 모두 내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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