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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항공,1분기 실적 비상...향후는 고환율·고유가가 관건
대한항공,1분기 실적 비상...향후는 고환율·고유가가 관건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4.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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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컨센서스 매출 4조2887억원, 영업이익 5115억원
안정적인 여객 상황+화물 물동량 증가로 실적 급신장
대한항공은 오는 5월 2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만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 &lt;대한항공&gt;<br>
대한항공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조2887억원, 영업이익 5115억원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대한항공이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탄탄한 여객 상황과 늘어난 화물 실적 덕분이다. 올해 4월 이후엔 미국과 유럽 노선 여객수가 늘어날 예정이라 실적이 더 개선될 여지가 있다. 다만 고환율·고유가가 관건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노린 중동사태까지 겹치며 불안해진 대외 상황도 악재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1분기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 4조2887억원, 영업이익 511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9.40%, 영업이익 5.33% 증가한 값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9.92% 증가했다.

대한항공 매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국제선 운항 상황은 2019년 대비 90% 가까이 회복한 상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통계사이트인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운항편수는 2만4944편으로 2019년의 2만6588편 대비 93.81% 회복했다. 운항편수는 코로나19가 한창 창궐할 당시인 2020년 1만9599편이었다가 2021년엔 1만283편까지 급감한 바 있다. 2022년부터 1만1354편, 2023년 1만6338편으로 회복되다 올들어서는 코로나 19의 이전 수준에 근접한 모습이다.

편수가 늘어나자 여객 공급 상황도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여객 공급석은 535만747석으로 2019년 627만3067석 대비 85.29% 수준이다. 국제선 여객 공급은 2020년 428만4345석이었다가 2021년 79만8156석으로 급감한 후 2022년 92만2689석, 2023년 328석9020석으로 늘어났다.

공급석 대비 여객 탑승률이 80% 이상을 유지 중인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통상적으로 항공사는 공급한 좌석에 80% 이상 여객이 탑승할 경우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2019년 탑승률은 80.33%였지만 2020년 탑승률은 69.36%로 급감했다. 2021년 21.77%, 2022년 36.67%인 탑승률은 지난해 82.59%를 기록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는 81.87%를 기록했다.

중국 이커머스 물량 증가로 화물 운송량 늘어

화물 운송량이 늘어난 점은 특이사항이다. 1분기 화물 운송량은 39만6911톤을 기록해 5년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화물 운송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1분기의 37만8983톤 대비해서도 많은 양이다. 대한항공은 2022년 여객항공기를 화물항공기로 교체해 화물 운송에 힘을 실은 결과 연결기준 매출 14조961억원, 영업이익 2조8306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이었다.

화물 운송량이 늘어난 건 중국에서 들어오는 이커머스 물량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1분기 33만8563톤이었던 운송량은 2분기 35만1156톤, 3분기 37만9071톤, 4분기 39만5625톤으로 커졌다. 중국 이커머스 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상황이 견조한 가운데 4월 이후는 미국과 유럽 노선이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연구원은 “4월 이후는 미국과 유럽 노선의 성수기 진입으로 대형항공사(FSC)가 저비용항공사(LCC)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환율·고유가에 중동 사태까지... 불안한 대외 상황

다만 고환율·고유가 상황은 대한항공에 악재다.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비용과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지급하는데 환율이 오르면 자연스레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환율이 10원 바뀔 때마다 약 27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한다.

유류비 또한 항공사 영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해 고유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통상 배럴당 1달러 오를때마다 약 3000만 달러의 손실이 나타난다. 

원·달러 환율은 15일 종가 기준 1384원이다. 환율이 1370원대를 넘어선 건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마찬가지로 15일 기준 서브텍사스유는 배럴당 85.66 달러로 전 영업일 대비 0.75% 올랐다. 

높아지는 유류비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으로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국제 원유 운송로 중 하나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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