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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올해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고평가 논란…흥행 쏘나
올해 IPO 최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공모가 고평가 논란…흥행 쏘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4.1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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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개최…“IPO 통해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상반기 최대어’ 상장 후 몸값 최대 3조7071억원
“과열 아니다”…공모가 고평가 논란 정면 반박
[사진자료] HD현대마린솔루션 기자간담회2_좌부터 HD현대마린솔루션 박후식 상무이사, 김정혁 상무이사, 조성헌 전무이사, 이기동 사장, 윤병락 전무이사, 민산 상무이사, HD한국조선해양 성기종 상무이사
HD현대마린솔루션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기동(왼쪽 네 번째)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올 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 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흥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기업가치평가 비교대상으로 이종사업 영위 기업을 포함하며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는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15일 오전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을 세계 최고 엔지니어링 기반 토탈 마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11월 HD현대중공업의 조선‧엔진기계‧전기전자사업 등 선박 관련 유무상 서비스 담당 조직을 통합해 출범했다. 주 사업은 선박 사후서비스(After Market‧AM)로 선박의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을 아우르는 ‘선박 A/S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약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출범 첫해인 2017년 매출 2403억원에서 ▲2018년 4145억원 ▲2019년 8090억원 ▲2020년 1조90억원 ▲2021년 1조877억원 ▲2022년 1조3338억원 ▲2023년 1조4305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고마진 사업이라는 점”이라며 “경쟁사가 모방 불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선박 수리‧개조 토털서비스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연도별 매출 현황.<HD현대마린솔루션, 그래픽=이숙영>

“과열 아니다”…공모가 고평가 논란 반박

HD현대마린솔루션의 희망 공모가액 범위(밴드)는 7만3300∼8만3400원이다. 총 890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원~7423억원이다. 밴드를 기준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후 몸값을 계산하면 약 3조2582억~3조7071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산출 과정에서 활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1.5배로 지나치게 높다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가치평가 비교 대상으로 이종사업 영위 기업이 포함된 점이 지적받았다. 기업가치 비교기업은 ‘HD한국조선해양’과 스웨덴 ‘알파 라발’, 노르웨이 ‘콩스버그’, 핀란드의 ‘바르질라’ 등 4곳이다. 이 기업들은 선박 외의 다른 사업도 하는 데다가 AM 매출 비중이 30~50% 수준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에 비해 낮다.

이에 대해 김정혁 최고재무책임자(상무)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의 투자자들과 회의에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질문은 많지 않았다”며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말하는 과열 논란은 없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가치평가 비교 기업의 설정 기준에 대해서도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전 세계 유일한 사업이기에 비교기업 물색이 어려웠고, 그나마 사업이 비슷한 곳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항공 MRO 쪽이 사업 유사성이 높아 살펴봤으나, 항공 MRO의 밸류에이션은 너무 높아 전부 제외했다”며 “한국거래소 요청으로 조선소를 찾았으나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을 제외한 모든 조선기업이 적자를 기록해 비교군을 다양화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IPO 자신감 가득…AM 사업 확대 총력

한편 이날 이 대표는 IPO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생애주기내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성장을 시현 중”이라며 “향후 압도적인 글로벌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AM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투자한다. 

이 대표는 “AM 사업의 경쟁력은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해결해줄 수 있도록 재고가 확보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적절한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류창고의 확장이나 물류 시스템 개발 등에 일차적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존 선박을 친환경으로 개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HD현대마린 솔루션은 조달한 자금의 37% 정도를 친환경 사업 부문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거점 조선소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IPO 자금을 통한 사업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소형 설계사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 후방에서 백업해 줄 엔지니어들이 필요하다. 중소형 설계사를 인수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향후 5년 안에 매출을 최소 2배 이상 늘린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사업 고도화와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해 단시간 내 회사의 기틀을 확립하여 설립 이후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내 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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