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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후발주자’ KB손해보험, 펫보험 시장 공략 드라이브 건다
‘후발주자’ KB손해보험, 펫보험 시장 공략 드라이브 건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1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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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쪽같은 펫보험’ 개정…상품 경쟁력 대폭 강화
KB국민카드와 함께 가입 고객 대상 신용카드 출시
KB손해보험 본사.<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본사 전경.<KB손해보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이 손해보험업계의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떠올랐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거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6월 시장 후발주자로 진출한 KB손해보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KB손해보험은 올해 상품 개정을 통해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펫보험 가입 고객 대상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개정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주요 3대 질환(종양·심장·신장)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한도액을 2배로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반려동물 치료비Ⅱ는 일반적인 치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입·통원 1일당 치료비 각 15만원, 수술 1일당 치료비 250만원까지, 3대 질환에 대해서는 입·통원 1일당 치료비 각 30만원, 수술 1일당 치료비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반려견·반려묘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3대 질환은 수술 도중 사망에 이르거나 초기에 발견 되더라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반려인들의 심리적·금전적 부담이 매우 크다. 현행 펫보험의 경우 치료비 보장한도를 높이면 보험료가 대폭 오르지만, KB금쪽같은 펫보험은 3대 질환에 대한 보장한도만 상향해 보험료 부담은 줄이면서 고가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했다.

또한 반려동물 치료비의 수술 1일당 치료비를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이고, 연간 치료비 보장한도도 입·통원 각 500만원에서 각 1000만원으로 늘렸다. 반려인이 상해 또는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반려동물 위탁시설 이용 비용을 가입금액 내 실손 보장하는 특화 보장인 ‘반려동물 위탁비용’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사망위로금의 가입금액을 기존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확대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lt;KB손해보험&gt;<br>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금쪽같은 펫보험’ 상품 개정을 통해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을 확대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보장을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KB국민카드와 손 잡고 ‘KB손해보험 마이펫카드’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KB손해보험에 가입한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로, 펫보험료 결제 시 20% 할인(최대 월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후발주자의 반란…펫보험은 계속 성장한다

그간 펫보험 시장은 메리츠화재가 주도해 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메리츠화재의 관련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알려진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6월 처음으로 펫보험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후발주자로 진출했다. 같은 해 12월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펫보험 사업을 전담하는 ‘펫 사업 유닛’ 부서를 신설하며, 시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사들이 펫보험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 찍은 배경에는 성장 가능성에 있다. 펫보험 가입건수는 반려동물 개체수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달 말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손해보험사들의 펫보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펫보험을 판매를 취급하고 있는 손해보험사의 보유계약건수는 지난해 기준 10만1196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반려견·반려묘 개체수가 800만마리라고 했을 때 가입률은 1.3% 수준으로 계산된다. 영국(25%), 일본(12.5%) 등 해외 펫보험 가입률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

하지만 계약건수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018년 7005건에 불과했던 펫보험 보유계약건수는 2019년 4만4199건, 2020년 3만5415건, 2021년 5만1727건, 2022년 7만1896건, 2023년 10만119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이제 ‘반려동물=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으며 펫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합리적인 보험료로 반려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상품을 선보이는 등 보험사들의 움직임은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펫보험 가입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만 부족한 보장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반려인을 위해 펫보험의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와 차별화된 보장으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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