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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엔디비아 독주 막아라…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AI 반도체 동맹’ 체결
엔디비아 독주 막아라…네이버클라우드, 인텔과 ‘AI 반도체 동맹’ 체결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4.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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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반도체에 쓰이는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공동 개발
인텔의 AI 가속기 ‘가우디’ 생태계 확장할 방침
(왼쪽부터)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담당이사,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AI 이노베이션센터장,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 저스틴호타드(Justin Hotard) 인텔 수석부사장, 데이터센터 및 AI그룹 총괄이 ‘인텔-네이버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인텔>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네이버 내에서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 손을 잡았다. AI 칩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이 목적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과 함께 ‘가우디’(Gaudi) 기반의 새로운 AI 칩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담당 이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4’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가우디를 바탕으로 AI를 손쉽게 개발하려면 스타트업·대학들과 오픈소스 형태로 소프트웨어 작업을 해야 한다”며 “인텔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9일 미국 피닉스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를 통해 이미 공표됐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키노트 무대에 올라 직접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업 소식을 발표했다. 당시 기조연설에 영상으로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하이퍼스케일 생성형 AI 모델을 발표한 세 번째 기업으로, 이 모델이 서비스와 생태계에서 함께 융합되려면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컴퓨팅 성능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인텔과의 협업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대학들이 AI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텔의 AI 가속기 칩인 ‘가우디’ 기반의 IT 인프라를 다양한 대학과 스타트업에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가우디’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산학 연구 과제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생성형 AI 공동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가우디 생태계 확장, 가우디 2 테스트,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인프라의 상업용 클라우드 인스턴트 제공 등에 뜻을 모았다.

협업은 올해 상반기 중 ‘AI 공동연구센터’(NICL·NAVER Cloud·Intel·Co-Lab)를 설립하면서 본격화된다. 이 센터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서울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POSTECH·포스텍)를 포함한 국내 20여 개 연구실·스타트업이 참여한다.

‘反엔비디아’ 선전포고

양사가 맞손을 잡은 이유는 상생을 위해서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최근 AI 칩 구매 부담으로 국내 스타트업·학교는 AI 리소스 환경이 매우 열악해진 상황”이라며 “국내 AI 연구 활성화와 AI 칩 생태계 다양성 강화를 공동 연구 방식을 인텔 측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생태계 확장을 노릴 수 있다.

인텔 역시 이번 공동 연구를 ‘가우디’ 성능 입증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AI 반도체 시장 80%를 점유하며 주도권을 쥔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추격이다. 과거 PC용 CPU(중앙처리장치) 산업 1위였고 현재도 엔비디아 독주체제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텔은 ‘반(反) 엔비디아’ 진영을 구축하고 반격을 주도하고 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주 무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AI 칩으로 역전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초거대언어모델(LLM)를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가장 처음부터)로 개발해 운영 중인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며 “고비용 LLM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적화 기술뿐 아니라 이에 대한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네이버는 지난 25년간 검색엔진·클라우드·생성형 AI 등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시장에서 사용자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제공해 왔다”며 “이러한 다양성은 네이버가 추구해 온 중요 가치 중 하나인데, 이런 맥락에서 현재 AI 칩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팻 겔싱어 CEO의 ‘인텔 비전 2024’ 키노트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직접 참석했다. 하 센터장과 팻 겔싱어 CEO는 대담을 나누며 양사의 협력 사항을 공개했다. 이들은 “AI 칩 생태계 확장은 물론 커머셜 클라우드 구축에 협력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우디 2’의 테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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