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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더존뱅크’에 힘 싣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더존뱅크’에 힘 싣는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4.0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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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파트너 더존비즈온의 인터넷은행업 진출 지원 계획
카카오·케이·토스 3사 기업금융 혁신 촉진 메기 역할 기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신한은행장 시절부터 전략적 파트너인 더존비즈온의 인터넷전문은행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케이·토스 등 인터넷은행 3사가 기업금융에서 혁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데이터와 관련 가공기술에 강점이 있는 더존비즈온이 메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계산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인터넷전문은행 면허 획득을 위해 추진하는 컨소시엄 ‘더존뱅크’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금융당국의 은행권 경쟁도 촉진 기조에 맞춰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구성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은 5대 은행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넷은행 설립 경험이 없다. 2016년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컨소시엄 단계일 때부터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2019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주도의 두 번째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가담했다.

신한, 5년 만에 인터넷뱅크 재도전

신한은행은 첫 번째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가 빠졌다. 토스뱅크 사업 방향을 두고 토스와 이견 차가 커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진다. 신한은행은 생활금융플랫폼 모델을 지향한 반면, 토스는 씬파일러를 위한 챌린저뱅크 설립을 원했다.

더존뱅크가 추구하는 모델은 중소기업 특화 인터넷은행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정보화 소프트웨어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ERP(인사·금융·회계 등 전사적 자원관리)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등 법인기업고객을 13만 곳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개인사업자 고객을 포함하면 200만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영업 중인 인터넷은행 3사는 개인대출 시장에서 금리 경쟁 촉발, 중저신용자 포용 등 성과를 냈지만 기업대출 시장에서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는 지난해 원화대출금의 14.1%를 기업대출로 내주는 성과를 보였으나 케이뱅크는 7.0%, 카카오뱅크는 2.4%에 불과하다.

심지어 인터넷은행 3사의 기업대출은 모두 개인사업자에게 나갔다. 영업점을 두지 못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한 상황이나, 개인사업자대출은 사실상 여신규모나 수익성 측면에서 개인대출과 다름없다. 인터넷은행이 기업대출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은행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3사 대주주인 BC카드(KT), 카카오, 토스는 기업보다 개인 데이터 확보에 용이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법인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법인고객 세무정보를 다량 보유한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왼쪽) 신한금융 회장이 2021년 6월 4일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

신한·더존 연합 인뱅, 중기 신용평가 고도화 나서나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과 일련의 사업을 통해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인 2021년 6월 더존비즈온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지분 약 2%를 확보하고 양사 역량을 모은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해왔다.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두 회사 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지난해 3월 기업신용조회회사 더존비즈온을 함께 세웠다. 이 회사는 기업 매출채권을 빠르게 현금화해 중소기업 자금운용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매출채권 팩토링)를 제공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 아니면 제대로 신용평가조차 받을 수 없고, 규모 있는 기업이라도 재무상태·신용정보가 반영된 신용평가를 실시간 받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로 정확하고 적시성 있게 기업신용을 평가해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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