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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2: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30년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30년
  • 박흥순 기자
  • 승인 2015.04.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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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숲이 모여 큰 숲으로’…새로운 비전 천명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더 나은 미래로!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30주년을 맞았다. 유한킴벌리는 이와 관련, 최근 새로운 캠페인 심벌을 공개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천명했다. 강산이 세 번 변한다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초지일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친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유한킴벌리의 숨은 노력들을 들여다 봤다.

국내 기업들이 흔히 사회공헌활동을 기업 경영의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이다. 여전히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을 ‘이윤의 사회환원’이나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마지못해 눈치 보며 행하는 요식 행위에 그쳐 사후 관리가 잘 되지 않을 뿐더러 그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이념, 비전이 확고부동하다면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뜻한 바대로 밀어부칠 수가 있는 법이다.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케이스다.
“1984년 유한킴벌리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에 불을 당기기 시작할 당시에는 환경이라고 하면 생태학적 관점(ecological environment)으로서 환경이 아니라 사람의 배경(background) 정도로 인식하는 시기였죠. 외부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유한킴벌리가 사회적 책임과 공헌활동으로 환경보호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설득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유한킴벌리의 한 관계자는 초창기를 회고하면서 “처음에는 국가와 국민이 존재해야 기업도 이윤을 내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유한킴벌리의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크나큰 가치와 의미를 지니게 됐다”고 말했다.

30년간 초지일관…막대한 사회적 가치+기업신뢰 쌓아

캠페인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CSR이라든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도 않았던 시기다. 때문에 유한킴벌리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 1985년 처음 나무를 심었던 충북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나무심기 모습)
▲ 2005년 20년이 흐른 화당리의 모습. 물이 없던 곳에 실개천이 생겨났고, 새소리로 울려퍼지는 곳으로 탈바꿈 했다.

“화장지와 생리대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환경을 훼손한다는 책임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인 책임회피용 쇼(Show)다”, “기업이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한지 30년.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은 기업의 대표적인 공익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산업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설문조사에서 87.8%의 국민이 사회적 책임을 잘 실천하는 기업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기업 사회책임활동)에 대한 국민 인식

-유한킴벌리는 한국사회에서 신뢰를 받는 기업이다. (그렇다 93.1%)
-유한킴벌리는 사회적 책임을 잘 실천하는 기업이다. (그렇다 87.8%)

*2013 유한킴벌리 이해관계자 조사-산업정책연구원 수행,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 임직원 총 5천328명 참여

 

숲생태계 바꾸고 환경에 대한 국민의식 높여

그렇다면 유한킴벌리는 어떤 활동을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마음을 얻었을까?
아마도 형식적인 행사,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다면 지금의 유한킴벌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눈 앞을 생각하기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행동했다. 그것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고 오늘날 환경보호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활동을 잘 실천하는 대표 기업이란 좋은 이미지로 정착됐다.
최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불고 있는 등산과 캠핑 붐 또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국토의 65%가 산지이면서 울창한 숲 하나 없이 피폐했고, 연간 강우량이 1300억 톤이나 되면서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던 강산은 이제 어딜 가나 울창한 숲으로 가득 찬 ‘금수강산’으로 거듭났다. 국가와 온 국민이 주도한 사업에 유한킴벌리의 캠페인이 더해지면서 이룩한 엄청난 결실이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다양한 환경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숲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바꾸는 동시에 환경에 대한 국민 의식 수준을 높임으로써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예컨대, 유한킴벌리는 매년 봄마다 신혼부부들을 초청해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있다.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은 환경을 보호하고 나무를 심는 일의 즐거움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체험을 하는 아주 유익하면서도 흥미있는 행사다. 올해까지 약 1만8778명의 신혼부부들이 이 행사에 참여, 숲의 중요성을 몸소 깨닫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유한킴벌리는 국가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생명존중사상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학교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약 1만 여개. 운동장은 약 1억7800만㎡에 달한다. 흙먼지가 날리고 높은 담장과 콘크리트 건물이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학교 공간을 숲으로 바꿔 나간 지 16년이 지났다. 사회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 735 개교, 약 871,782m2 면적의 학교 숲을 조성해 오며,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 학교 숲 조성 전-경남 창원 남산중학교
▲ 학교 숲 조성 후-경남 창원 남산중학교

“북한 삼림황폐지와도 연결, 한반도 생태계 복원했으면…”

벌써 30년째 같은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는 유한킴벌리가 꿈꾸는 사회, 기다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유한킴벌리는 최근 ‘작은 숲이 모여 큰 숲으로’라는 새로운 캠페인 주제를 선보였다. 그동안 진행해 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과 더불어 학교 숲, 마을 숲, 거리 숲 등을 연결해 숨 쉬는 녹색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번득인다.
유한킴벌리 홍보 관계자는 “작은 숲이 모여 큰 숲을 만들고 이것이 국경을 넘어 북한 삼림황폐지와도 연결되어 한반도의 생태계 복원과 풍요로운 미래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유한킴벌리 사원 체험기 >
1.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네요” - 성창태 사원
회사에서 가장 크게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한 부분이 됨으로써 회사가 창출하고자 하는 가치를 직접 느끼고 나무를 심으면서 자연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30주년을 맞은 나무심기행사였던 만큼 더 의미 있었던 것 같고, 참여해 주신 신혼부부들도 너무 적극적이고 재미있으셔서 진행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모두들 협력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뿌듯합니다. 좋은 추억 감사합니다.

2. “30년간 나무를 심기 위해 모인 많은 분들을 닮겠습니다” - 이경진 사원
개인적으로 작게나마 몇몇 단체에 기부를 하고 있고, 특히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내 봉사동아리 모임인 ‘별난놀이터’에도 참석하려고 하고 있어요.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참여하고, 특히 사회 리더들도 많이 동참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사회 구성원과 소통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회사의 일원이라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유한킴벌리의 일원으로 더 큰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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