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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하나 가속에 키움은 일단정지…‘6호 초대형 IB’ 누가 되나
하나 가속에 키움은 일단정지…‘6호 초대형 IB’ 누가 되나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4.04 17: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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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4조원 요건 갖춘 하나‧메리츠‧신한‧키움증권…하나증권 6호 초대형 IB 유력
대신증권, 연내 종투사 진입 후 초대형 IB 추진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뉴시스>
올해 ‘6호 초대형 IB’가 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2017년 이후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이 멈춘 가운데 올해 새로운 초대형 IB가 등장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에 초대형 IB로 지정되면 업계 6번째 초대형 IB가 된다. 이에 초대형 IB 기본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증권사들에 눈길이 쏠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신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이 초대형 IB를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속도를 내는 곳은 하나증권으로, 지난해 부임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초대형 IB 지정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 4조원,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건정성, 대주주적격정 등의 조건을 갖춘 증권사가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발행어음 등 다양한 업무를 허용해 골드만삭스 같은 대형 증권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도입됐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내의 단기금융업이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배까지 1년 만기어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기업대출,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초대형 IB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5개사다. 지난 2017년 11월 삼성증권이 마지막으로 초대형 IB로 지정된 뒤 7년째 같은 수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까지만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기업은 5개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7년간 자기자본 4조원을 넘는 증권사는 크게 늘었다. 5개의 초대형 IB인 증권사를 제외하고도, 2023년 말 기준 하나증권(5조7525억원), 메리츠증권(5조3717억원), 신한투자증권(5조2382억원), 키움증권(4조691억원) 등 4곳이 자기자본 4조원을 넘었다. 

이에 하나‧메리츠‧신한‧키움증권이 6호 초대형 IB 후보로 꼽히고 있다. 다만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초대형 IB 추진 의지가 약하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비중이 낮고 IB 사업 다각화가 이뤄져 있어 초대형 IB의 필요성이 낮고, 신한투자증권은 꾸준히 초대형 IB 지정에 선을 그어왔다.

업계에서는 하나증권이 6호 초대형 IB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당초 하나증권은 2023년 연내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하나자산운용 인수를 진행하며 초대형 IB 인가 신청 시기도 뒤로 밀린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자산운용 인수가 마무리된만큼 올해는 초대형 IB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나증권 초대형 IB 추진의 걸림돌로 지적되던 실적 부진도 개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강성묵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고 강조하며 실적 개선을 약속했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지난해까지 기업공개(IPO) 시장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올 1분기 IPO 주관공모액 1위로 도약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올해 정통 IB를 강화하면서 초대형 IB를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시장에서 유력한 6호 초대형 IB 후보로 꼽히던 키움증권은 사실상 초대형 IB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2022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은 뒤 초대형 IB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주가조작 논란을 겪으며 초대형 IB 추진이 어려워졌다. 특히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회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신청을 해도 대주주적격성 조건에서 통과가 어렵게 됐다.

올해 새로 부임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도 초대형 IB 보다는 리스크 관리, 안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관측된다. 엄 대표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내실을 다진 뒤 내년에 초대형 IB에 도전하겠다고 언급했다. 

자기자본 4조원 요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신증권도 초대형 IB 인가를 추진할 전망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4조 달성, 초대형 증권사 진출을 2024년 대신파이낸셜그룹 전략목표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해 자기자본 3조원을 넘겨 종투사에 진입하고, 이어 초대형 IB까지 도전한다는 포부다. 대신증권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2조8529억원으로 아직 초대형 IB 기본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을 위한 자본 확충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 작업을 추진하며 자본조달 작업을 시작했으며, 올 3월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437만주 발행으로 자기자본 23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종투사 진입과 초대형 IB 추진의 방향키를 잡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자본이 확충되는 것을 확인한 후 연내 종투사 신청을 마칠 것”이라며 “초대형 IB는 아직 논하기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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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유저 2024-04-04 19:21:16
망할 황현순 때문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