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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취임 100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고령화·저출생 극복에 힘 쏟는다
‘취임 100일’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고령화·저출생 극복에 힘 쏟는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4.0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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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변화 대응·디지털 혁신 등 4대 미래 핵심전략 발표
“위기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 도약·발전 이뤄나가겠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3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우리 손해보험산업은 유례없는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역피라미드형 인구구조로의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완전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기술의 발전 등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산업 환경과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3일 오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손해보험산업의 보장역량 강화·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업무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회장이 제시한 4대 핵심전략은 ▲인구구조 변화대응 ▲디지털 혁신 ▲지속가능 보장체계 구축 ▲소비자 중심 서비스 확립 등이다.

급격한 고령화…보험상품·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특히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가 무엇인가 많이 고민했다”며 “결국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이다. 특히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56~63년생)의 노인 인구 진입으로 급격한 사회·인구구조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시니어 맞춤형 보험상품·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보장확대·건강나이를 기반으로 한 보험가입·보험료 할인, 고령자 근력운동·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등의 개발을 위한 건강보험공단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추진한다.

실버타운, 요양원 등 다양한 노인 요양·돌봄·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장 진입 허들 완화도 추진한다. 실버타운의 경우 택지 개발 시 부지 우선 공급, 용적률 상향, 취득세·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요양시설 설치 시 일정요건 아래 토지·건물 사용권을 허용하는 식이다.

고령자를 위한 유병력자 실손보험도 개편한다. 실손보험은 가입자 속성별로 ‘표준’ ‘유병력자’ ‘고령자’ 등 세 가지로 판매되고 있는데, ‘병력이 있는 고령자’의 경우 가입문턱이 높아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유병력자 실손보험의 가입연령을 확대하고, 고지사항을 간소화하는 등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자녀만 운전할 경우 보험료가 할인되는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상품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고, 고령자가 콜센터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정인 대리안내 제도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저출생 등 사회변화 대응 보험상품 강화

손해보험협회는 저출생 등 사회변화에 대응한 보험상품도 강화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실손보험의 임신·출산 관련 질환 신규 보장을 검토한다. 현행 실손보험 표준약관상 임신·출산 관련 질환은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임산부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공백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임신·출산 질환 관련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의 급여의료비를 실손보험에서 신규 보장하는 방향으로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이 회장은 “임신·출산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업계가 호응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복무 중 민간병원 이용이 어려운 군장병을 위해 입대 중 실손보험을 중지·재개할 수 있는 제도를 오는 7월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현재 판매 중인 자동차보험 자녀 할인 특약의 보장 범위 확대와 관련 상품 판매 활성화 지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반려동물 보험 시장의 안정적인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보험·수의업계 협력을 통한 동물진료 통계활용·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상품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동물진료 관리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뉴 마켓(New Market) 개척을 위한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현재 국내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화를 통한 보험산업 외연 확대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해외진출·영업확대를 제한하는 국내외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진출 관심국가와의 소통·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손해보험협회는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서비스 고도화 ▲보험 경쟁력 강화 위한 AI·디지털 활용 ▲이머징 리스크 보장 확대 ▲과잉의료 체질 개선 위한 보장구조 확립 ▲보험소비자 정보 접근성 확대 ▲소비자 수요 맞춤 판매채널 다각화 등 세부 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가 대내외 여건과 경제·산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다중적 환경 변화에 직면함에 따라 사적 사회 안정망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손해보험의 책임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발판 삼아 손해보험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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