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읽을 만한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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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3.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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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론
토마스 피케티 지음 / Harvard Univ Pr

“사회적 합의에 따른 자산 재분배”

“우리는 사회적 경제가 부의 집중을 막고 사람들의 창의성을 북돋우는 또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경제는 기본적으로 자산의 공유에 기초한다. 특히 개인의 자산이 되어서는 안 될 자연자원을 공동체가 소유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모두가 똑같이 누린다면 부의 집중을 막는 것은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해 자연을 보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본주의 역사 상 딱 한번 자산의 재분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는데 그건 두 번의 세계전쟁과 대공황을 겪은 뒤였다. 이런 비극을 거치지 않고 사회적 합의에 따라 자산 재분배를 할 수 있다면 그 나라야말로 선진국이라 불러 마땅할 것이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정태인 원장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토마스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가을 프랑스어 판으로 처음 출시된 이 책은 서가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분류되곤 한다.
하버드대학 출판부 101년 역사 상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돌파한 책이다. 부, 소득과 불평등에 대해 연구하는 프랑스 경제학자이자 파리경제학교(PSE) 교수인 저자 토마스 피케티는 자본주의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이 책에서 이야기 한다.
저명한 경제학자들과 저널리스트들은 이 책을 가리켜 “선진 자본주의경제에 있어서 불평등의 역사적 전개에 관한 결정적 설명일 뿐 아니라 자본주의의 내재적 동향을 다룬 웅장한 연구”, 나아가 “경제적 사고에 있어 분수령이 될 하나의 책”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책은 특별한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문제제기의 대담성이다. 자본 축적과 분배를 만들어 내는 거대한 동학을 통해 경제성장, 부의 집중, 그리고 불평등의 진화에 대해 탐구하려 했다. 최근 미국의 영향으로 미시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를 벗어나 아담 스미스, 리카도, 마르크스로 이어지는 정치경제학이 지녔던 강점을 살린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이 가지는 또 다른 특이성은 과하리만치 경험적인 자료를 집적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약 300여 년 전인 17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은 물론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까지 포함하는 선진자본주의의 개별 국가들에 대한 역사적·국가적인 통계자료를 접할 수 있다. 이렇게 방대한 자료를 정밀하게 만든 것도 15년에 걸친 연구의 성과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자본의 축적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의 기본 공식은 자본의 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을 능가한다는 의미의 “r>g”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경제성장률은 항상 4~5%선을 유지했는데 자본의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현저하게 높은 한, 소득대비 자본축적의 비율은 한없이 증가한다고 말하고 있다. 부의 집중이라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을 이 책에서는 주된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피케티는 그 현상에 대한 해결책으로 ‘글로벌 자본세’를 제시했다. 비록 피케티 스스로도 ‘유토피아’적인 발상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현실화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개별 국가들이 중간층과 하층에게 경제적인 자원을 분배해 줄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소멸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생물학계가 ‘집단선택이론’으로 바람 잘 날 없는 것처럼 경제학계도 이 책으로 인해 한동안 시끄러워 질 것으로 보인다.


제3의 성공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 강주헌 옮김 / 김영사

돈 · 과 권력 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미디어 회사 ‘허핑턴 포스트’의 창업자이자 <포브스>,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아리아나 허핑턴이 ‘진실한 성공’이란 무엇인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책이다.
1950년 생. 기성세대라고 볼 수 있는 그녀는 그 기성세대들의 시각으로 봤을 때 완벽히 성공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는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고 난 후 자신의 성공을 되돌아본다. 하루도 쉬지 않고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까닭에 진정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의 삶이 그토록 원하던 성공의 진짜 모습인지.
이 책은 성공의 통념을 깬 과학적 연구보고서, 스트레스와 질병에 대한 통계자료, 기업경영의 성과실례를 바탕으로 목적과 균형과 성취가 어우러진 삶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돈과 권력이라는 낡은 잣대를 넘어 웰빙, 지혜, 경이, 베풂이라는 제3의 성공기준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삶에서 돈과 권력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 근본적인 가치를 발견하도록 이끌어준다.
아리아나 허핑턴은 이 책을 통해 성공을 재정의한다. 목적과 균형과 성취가 어우러진 삶을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성공의 기준이 왜 바뀌어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서 삶의 방식이 어떻게 리셋되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밝힌다.
그리고 몸과 마음, 정신과 영혼의 위대한 성장으로 가는 성공의 새로운 메커니즘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사이먼 사이넥 지음 / 이지연 옮김 / 김도형 감수 / 36.5

성공하는 기업의 조직문화는?

베스트셀러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의 저자이자 미국에서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이름 높은 사이먼 사이넥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역설한 책이다.
‘신뢰’와 ‘안전’이라는 가치 아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리더십’을 꼽으며 우리 시대에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어수선한 국내 사정과 책에서 설명하는 위기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독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영감을 가지게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기업문화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조직은 돈보다 사람을 중히 여기고, 각자 불안에 떠는 대신 힘을 모아 위기를 돌파하는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그런 기업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리더라고 설명한다.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꾸준하게 성공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다양한 조직과 기업의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훌륭한 리더의 조건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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