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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신아號 본격 출항…카카오, 새 리더십으로 재도약 이뤄낼까
정신아號 본격 출항…카카오, 새 리더십으로 재도약 이뤄낼까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3.28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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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담 조직 신설, SKT 출신 이상호 최고AI책임자로 영입
“쇄신 작업 속도…AI 기반 서비스 개발로 성장동력 확보하겠다”
AI 역량·강력한 리더십·대내외 신뢰 회복 등 과제 산적
카카오는 28일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카카오, 편집=정서영>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정신아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경영쇄신과 신뢰 회복이라는 큰 과제를 떠안으며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28일 카카오는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정신아 내정자를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정 대표는 앞으로 2년간 카카오를 이끌어가게 됐다.

정 대표는 취임 첫 행보로 ‘조직 개편’에 나섰다. 우선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AI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카카오는 이상호 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최고AI책임자(CAIO)를 영입,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 전반을 이끄는 역할을 맡긴다.

또 빠르고 명확한 의사 결정을 위해 구조와 조직체계도 개편한다.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직책 구조를 단순화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사업과 목적 별로 파편화된 기술 역량을 결집시키겠다는 취지다.

정 대표는 “사내외의 기대와 주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루기 위해 쇄신 작업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년7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의 성장 기조는 정신아 차기 대표가 더욱 확고히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해 미래지향적 혁신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AI 역량·리더십·신뢰 회복 숙제

다만 정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하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개발해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코GPT 2.0 공개뿐만 아니라 연계 서비스 출시가 1년이나 미뤄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늦게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매한 LLM에 경쟁력이 빈약한 것을 공개하는 것보다 글로벌 빅테크 AI 플랫폼을 내재화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실질적 전략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 공동체를 휘어잡을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도 필요하다. 연이은 사법적·도덕적 리스크로 카카오 내부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다.

주총이 열린 이날 카카오 노조는 주총장 앞에서 시위를 열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해부터 카카오는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지만, 도무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모든 영역에서 쇄신을 외치지만 몇몇 대표 교체 외에 구체적인 변화는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신뢰 회복도 당면 과제다. 카카오는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준법·윤리경영 지원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신설했지만, ‘회전문 인사’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 행사로 거액의 차익을 거둔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 CTO로 내정하고, 금융감독원이 해임을 권고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재선임했다.

이에 준신위는 지난 14일 카카오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준신위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이행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진정한 경영 쇄신을 통해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고자 ▲임원 선임 과정에서 직원 의견 반영하는 프로세스 정립 ▲임원 범위, 책임, 권한 명문화와 투명 공개 ▲임원 주식 보유 규정 제정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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