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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223억어치 RSU 받아갈 수 있을까?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223억어치 RSU 받아갈 수 있을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3.28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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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대신 주식 지급...10년 내 시총 30조 넘어야 권리행사 가능
현재 시총은 약 12조...‘눈마새’로 대박 낼 수 있을까?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크래프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최근 BGMI(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의 성공으로 한숨 돌린 크래프톤이 최고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U)를 부여하며 책임 경영에 나섰다. 

크래프톤 측은 지난 27일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에게 각각 223억2000만원과 120억원 규모의 RSU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RSU는 현금 보상 대신 일정 조건을 충족할 때마다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제도로, 임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중장기 성과 창출을 촉진하는 보상 방식 중 하나다.

크래프톤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장 의장의 RSU는 10년이 기한으로 잡혀 있다. 기한 내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이 30조원, 35조원, 40조원을 달성할 때마다 3만주씩을 받는다. 40조원 달성까지 성공한다면 9만주를 지급받는 셈이다. 여기에 임기 만료 여부와 상대적 주가 상승률 달성 여부에 따라 3000주를 추가로 받는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의 창립자로, 주식을 보상으로 받는 것은 창립 이래 최초다. 현재 장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 주식은 761만8375 주다.

김 대표는 임기 만료일(2026년 3월)까지 재임 시 1만 주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난해 발표한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 수행(최대 2만 주)·영업이익(최대 1만 주)·상대적 주가상승률(최대 1만 주) 등에 따라 최대 5만 주까지 주식을 지급받는다.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는 지난해부터 김 대표가 추진 중인 크래프톤의 생존전략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만 의존하고 있는 회사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유망한 게임사들을 적극 발굴해 해당 게임사들의 게임을 퍼블리싱(배급)함으로서 파이프라인을 늘리고 서비스하는 작품들의 다양성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크래프톤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또한 이같은 시도의 일환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의장 RSU는 크래프톤이 설정한 명확하고 도전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제작중인&nbsp;‘눈물을 마시는 새’ 아트워크. &lt;크래프톤&gt;
크래프톤이 제작중인&nbsp;‘눈물을 마시는 새’ 아트워크. <크래프톤>

크래프톤, 호재 보였지만 주가는 아직 공모가 절반 수준...‘눈마새’로 대박 낼 수 있을까?

다만 장 의장이 9만주를 모두 지급받기 위해서는 회사 차원에서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약 11조 9900억원으로, 12조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장 의장이 온전히 성과를 받으려면 10년 내에 시가총액을 현재보다 3.5배는 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모가(49만8000원)의 절반을 겨우 넘은 현재의 주가를 고려하면 크래프톤이 걸어갈 길은 험난할 전망이다.

현재 크래프톤은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시행함과 동시에 다양한 작품들을 준비하며 주가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올해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프로젝트 블랙버짓’과 ‘인조이’ 등의 작품들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의 주가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눈물을 마시는 새(눈마새)’의 성공 여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해당 작품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후 크래프톤이 두 번째로 준비중인 초대형 콘솔 작품으로, 2026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작품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0월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 대표를 통해 향후 1년간 해당 작품을 개발하는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눈마새에 많은 투자를 진행중이다. 

해당 작품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전부터 아트북과 티저 영상 등을 통해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키운 만큼, 작품의 수준과 성공 여부에 따라서 크래프톤이 목표한 만큼의 성장을 기간 내에 이룰 수 있을지의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해당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이같은 추세는 눈마새의 출시 시점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눈마새는 크래프톤이 콘솔 게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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