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Y
    16℃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13℃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17℃
    미세먼지
  • 대구
    B
    20℃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17℃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카카오뱅크, 밸류업 모멘텀에서 소외되어 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
“카카오뱅크, 밸류업 모멘텀에서 소외되어 있지만 펀더멘털은 양호”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3.27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대출성장률 4.5% 예상되지만 연간 15% 수준 전망. 플랫폼수익 확대에 주력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공격적인 성장 정책 멈추고, 금융플랫폼으로 보다 자리매김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지난 한 해동안에만 약 40%에 가까운 놀라운 대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시중은행 대비 낮은 대출금리를 무기로 주택담보대출을 8조원이나 크게 늘리는 등 전형적인 박리다매의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하락하는 순이자마진(NIM)을 예대율 상향을 통해 방어해 왔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이런 방식의 성장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으며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라며 “결국 회사 측은 금리 정책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성장률을 제고하는 방식의 공격적인 성장을 멈추고, traffic 최우선, 여신보다는 수신기반 더 중시,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 창출 주력 등 금융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싶던 출범 초기의 경영 전략으로 되돌아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대출성장률 가이던스는 크게 의미가 없으며, 수요가 있으면 성장은 하겠지만 목표치 달성에 대한 의지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1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4.5%로 예상되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에 따라 2분기 이후 성장률은 더 둔화될 공산이 크다”며 “최근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대출금리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연간 대출성장률이 15%를 크게 넘어서기는 다소 어려울 듯하다”며 “1분기 NIM은 약 9~10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출 성장보다 수신이 더 크게 늘어나면서 예대율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순이자이익이 급증하는 현상은 1분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Fee와 플랫폼수익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광고수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연계계좌수입수수료 확대, 여기에 신용대출 비교하기 서비스 런칭 이후 연계대출수입수수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월 펀드판매 시작에 이어 2분기부터는 공모주청약, 외환상품 등 신규 서비스들도 계속 대기 중에 있어 플랫폼수익이 다변화되고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이 지난해 말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어 1분기 경상 대손비용은 550~600억원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카카오뱅크의 1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11.1%, 전분기 대비 49.6% 증가한 11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로 전통은행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여기에서 소외 중”이라며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1배로 저 PBR주라고 보기 어렵고, 주주환원율이 상당기간내 시중은행 수준으로 크게 상향되기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2023년 35%의 이익 성장에 이어 올해도 20%에 가까운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등 펀더멘털은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으며 플랫폼수익 확대가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게다가 성장주로 인식되는 특성상 금리 하락기에 멀티플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반기 중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주목받을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