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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해외사업 실적 보상’ 건설사 연봉킹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해외사업 실적 보상’ 건설사 연봉킹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3.2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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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과 상여금 포함해 총 연봉 19억7600만원 수령
지난해 삼성물산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 영향 미쳐
2·3위는 각각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와 허윤홍 GS건설 대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가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삼성물산>
오세철 대표가 빅5 건설사 수장들 가운데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빅5 건설사 수장들의 지난해 연봉을 살펴본 결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삼성물산의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린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 등 상위 5개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CEO 연봉킹’은 오 대표였다. 기본급과 상여급 각각 6억5200만원, 12억1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1억2300만원을 포함해 19억76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도(13억2600만원)와 비교하면 49.02% 오른 것이다.

오 대표가 고연봉을 받을 수 있는 배경에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던 것이 주효했다. 특히 상위 10대 건설사 중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곳이 삼성물산이 유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건설사들은 고금리와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지난 2022년부터 먹거리 부족에 시달려왔다. 부동산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주업인 주택사업으로 수익을 내기가 요원해졌고 실적이 바닥을 칠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삼성물산은 주택사업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해외사업의 파이를 계속 늘려오고 있던 터라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었다. 또한 해외통으로 정평이 난 오 대표의 선구안도 적중했다.

대형건설사 중 유일무의…‘영업이익 1조 클럽’  

오 대표는 지난 1962년생으로 1985년 삼성물산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중동을 비롯해 두바이, 동남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의 여러 사업장을 넘나들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인물이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오 대표는 삼성물산 취임해였던 2020년부터 해외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오 대표가 취임하기 전까지 삼성물산의 해외사업 순위는 3위에 불과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수주액 역시 45억6487만 달러(약 6조986억원)이었다. 당시 해외사업 1위는 삼성엔지니어링이었다.

오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른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장을 정리하던 시절 반대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과 1년 만인 지난 2021년 해외수주액 69억6850만 달러(약 9조3029억원)을 달성하면서 왕좌를 차지했다.

해외사업의 정점을 찍은 것은 지난해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19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32.3%, 18.2% 증가했다. 주택사업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한편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전략이 통했다. 그 덕분에 카타르 태양광 사업, 사우디 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누적 수주액은 19조2000억원이었다. 이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연초 제시한 신규 수주 목표치 13조8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심지어 상반기에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삼성물산은 19조9000억원으로 목표치를 한 차례 상향조정했다. 이를 발판삼아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외수주액 71억5251만 달러(약 9조5557억원)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른 건설사 수장들은? 

오 대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수장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였다. 지난해 윤 대표의 연봉은 16억6100만원으로 전년(17억9100만원)보다 7.2% 감소했다. 상여금이 기존 7억5900만원에서 6억4700만원으로 줄어든 게 원인이다. 현대건설은 상여금 기준과 관련해 대내외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건설 실적이 좋았던 것과 별개로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건설경기가 좋지 않을 것을 감안해 성과금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다. 지난해 14억7000억원을 지급받았고 전년(13억4000만원) 대비 9.7% 가량 올랐다. 4위와 5위는 각각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다.

백 사장은 지난해 6억7600만원을 지급받으면서 전년 대비 33% 인상됐다. 반면에 마 대표는 DL이앤씨의 사업 부진으로 인해 전년보다 연봉이 쪼그라들었다. 전년도 마 대표의 연봉은 10억6300만원이이었으나 지난해 7억7300만원이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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