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종근당홀딩스에 대해 올해 프리미엄 유산균과 비타민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특히 지분 43.4%를 보유한 경보제약의 경우 완제의약품 맥시제식주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미화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지분율 39.1%)와 종근당건강(지분율 51%)의 원료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감소했다”며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축소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종근당홀딩스의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9239억원, 영업이익은 35.9% 증가한 231억원으로 추정했다”며 “특히 경보제약의 완제의약품 맥시제식주의 매출 성장에 따라 외형성장과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은 기존 락토핏에서 프리미엄 락토핏, 비타민 제품으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근당홀딩스는 지주사로서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의 성장에 따라 주가 상승이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경보제약의 매출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 종근당의 기술 이전에 따른 주가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근당건강의 가치에 적용된 2024년 추정 순이익 153억원을 2025년 추정 순이익 201억원으로 변경했다”며 “그에 따라 종근당건강의 가치는 1025억원으로 적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종근당홀딩스 주가는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매출 성장에 따라 움직였다”라며 “락토핏의 매출이 고성장한 2020년, 종근당홀딩스는 시가총액 6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락토핏 이후 대형 제품의 부재로 관심이 낮아졌으나, 2024년 프리미엄 유산균 및 비타민 매출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아직 두 제품군의 절대 매출액이 아쉬우나, 2022년 2.7%에서 2023년 7.7%로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락토핏 신제품과 함께 빠른 속도로 매출 성장 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