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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업계 신성장 동력 ‘UAM’…GS·현대·대우·롯데·한화 ‘사활’
건설업계 신성장 동력 ‘UAM’…GS·현대·대우·롯데·한화 ‘사활’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4.03.2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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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M 상용화 위해 ‘K-UAM 그랜드 챌린지’ 추진
버티포트 구축 위해 컨소시엄 구성한 대형건설사들
지난 6일에 부산에서 개최된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GS건설이 선보인 버티포트 부스. <GS건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건설사들이 도심항공교통(UAM)운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 수직이착륙비행장(버티포트·Vertiport)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UAM가 상용화될 것을 대비해 선제적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건설사들이 이처럼 버티포트 사업에 적극적인 배경 중 하나는 정부의 행보와도 연관이 있다. 정부는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 챌린지를 통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을 벌이는 한편 안전성 검증을 위한 국내 항공·도심지에 최적화된 운용개념 및 기술기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UAM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섬에 따라서 건설사들 역시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까지 나선 ‘K-UAM 그랜드 챌린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실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컨소시엄은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필요한 기체 등을 확정한 후 실증 시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현재 총 7개다.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진행하는 대한항공·인국공 컨소시엄 ▲UAM조합, 다보이앤씨, 드론시스템 등이 참여한 UAMitra ▲민트에어, 롯데정보통신, 롯데렌탈 등이 참여한 롯데 컨소시엄 ▲제주항공, 대우건설 등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 ▲현대자동차·KT·현대건설 등이 운영하는 현대차·KT 컨소시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GS건설의 UAM 퓨처팀 ▲SKT·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등이 있다.

또한 국토부는 같은 달 ‘도심항공교통 활용 촉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시행령·시행규칙안’을 마련하고, 오는 4월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UAM법은 기존 항공법령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유로운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에 제정됐다. 여기에는 실증·시범운용구역 내 광범위한 규제특례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개념 정립 및 산업 추진 체계 마련에 대한 것도 포함됐다. 

대형건설사 ‘버티포트 사업’에 사활 걸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고 UAM퓨처팀으로 움직이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6일 UAM퓨처팀과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전시회에서 GS건설은 UAM 운용을 위한 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 4가지 유형 ▲리모델링형 ▲신축형 ▲1-layer모듈러형 ▲2-layer 모듈러형 등에 대한 설계안을 선보였다.

리모델링형 버티포트는 도심 내 시설 및 부지에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버티포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신축형 버티포트는 말 그대로 단일 용도 및 복합 용도 개발사업의 건축물 상부에 버티포트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모듈러형 버티포트는 표준화된 기본형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 기능별 구조체 및 설비 모듈러를 통해 신속하게 버티포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입지 환경 및 수요 변화에 대응해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 

GS건설은 “UAM 운영을 위한 버티포트 개발, 구축 및 운영은 향후 다양한 도시 계획 및 개발의 핵심적 요소로 부상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사업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콘셉트 모델을 제시하고 버티포트의 부지선정, 설계, 시공 및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개발을 통해 UAM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역시 현대자동차와 KT하고 맞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에어사이드(이·착륙장 등 운항구역) 형상부터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까지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시공·기술을 발굴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및 현대차·KT 컨소시엄은 각각 ▲버티포트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분야를 맡았다. 탑승과 하차를 아우르는 승객의 UAM 이용 전 과정을 포함한 MaaS플랫폼, 환승체계, 통신인프라에 이르기까지 UAM 생태예 전 영역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 운용을 실증한다. 

여기서 현대건설은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 ▲에어사이드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세 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기술·기술 발굴을 도모한다. 더 나아가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23일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공항공사, 포스코가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이 MOU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한국공항공사>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 중 유일하게 대우건설만 컨소시엄 주관사다. 대우건설은 이달 국토부 산하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자원공사와 UAM 해외진출 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양측은 해외 UAM 시장 진출 관련 정보 수집 및 발간, UAM 유망 프로젝트 조사 발굴 및 개발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그룹이 보유한 유통·관광 인프라시설의 주요 거점과 연계된 버티포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정보통신·롯데렌탈 등 9개사와 ‘롯 데컨소시엄’을 구성,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8월 한국공항공사, 포스코 등과 함께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 협약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버티포트에 대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해 잠실 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더불어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 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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