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줄어든 455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11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OLED 소재 업체의 경우 패널 생산 시점 대비 1~2개월 먼저 공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남궁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성수기 효과 지속’ 및 ‘1분기 최종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영향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다만 12월에 연말 재고 조정 이슈가 발생하며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9% 증가한 509억원, 영업이익은 13.6% 늘어난 133억원으로 컨센서스 95억원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는 일반적으로 비수기 시즌으로 4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하기 어려운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실적이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은 OLED 침투율 확대,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2023년 12월 주요 고객사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 한 개의 모델에 OLED 패널을 추가 탑재하며, 2024년 스마트폰 내 OLED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아프리카(51%) 및 인도(71%)에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iPad에 최초로 OLED 패널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패널업체는 iPad향 OLED를 생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형화(소형 → 중형 패널) 및 기술 전환(Two Stack Tandem) 영향으로 OLED 소재 업체의 실적에 우호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iPad에 처음 OLED를 탑재한다는 점에서 2024년 물량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년 IT OLED 침투율 확대에 따른 수혜 강도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덕산네오룩스의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중하단(21배)을 하회하는 18.9배 수준으로 역사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2021년 말부터 주가가 다소 부진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3년만에 성장세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이외에도 ‘IT OLED 침투율의 점진적인 ↑, 중저가 스마트폰 OLED 채용률 ↑, 스마트폰 보급률 ↑, 소재구조 변화에 따른 ASP ↑, 중국향 매출 ↑’ 추가 업사이드 요인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