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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몸집 키운 코리아세븐, 통합 시너지 ‘손안의 모래’ 빠졌다
몸집 키운 코리아세븐, 통합 시너지 ‘손안의 모래’ 빠졌다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3.0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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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통합작업 전환율 96%
뉴시스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통합 막바지 작업에 접어들었다. 통합시너지를 이뤄내 편의점 업계 빅3에 합류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통합 막바지 작업에 접어들었다. 통합시너지를 이뤄내 편의점 업계 빅3에 합류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5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의 ▲미니스톱 시너지 부재 ▲시장환경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점포 출점 ▲뒤쳐지는 상품 경쟁력 등 전략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점포수를 확대하는 방법을 택했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전환율은 96% 수준으로, 전환작업이 늦어지며 통합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수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점포수는 미니스톱 인수 후 2022년 1만4265개에서 2023년에는 ▲1분기 1만4120개 ▲2분기 1만3867개 ▲3분기 1만3502개로 줄어들었다.

IBK투자증권은 코리아세븐이 바이더웨이 인수 이후 급격한 마진율 하락과 제한된 효익을 얻었음에도 반복된 선택을 했다는 점, 편의점 산업 특성상 영업권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을 부여한 점, 계약만료 점주들의 이탈을 원활하게 방어하지 못했다며 미니스톱 인수에 대해 아쉽다고 언급했다.    

또한 편의점 인수합병(M&A)은 실질적으로 영업권 가치를 사들이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다른 방향으로 영업권 확보가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이를 통한 지배력 강화 전략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도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코리아세븐은 해외상품을 도입해서 판매하는 형태로 이를 대응했다. 장기적인 집객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군 확대 및 이를 개발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데 단순 유통 및 벤치마크를 통해 대응을 했다는 점에서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기준 편의점 빅2의 국내 가맹점 점포수는 CU가 1만7762개로 가장 많고, GS25가 1만7390개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CU는 975개, GS25는 942개 늘었다.

코리아세븐의 2023년 3분기까지 매출 4조3308억원, 영업손실 224억원, 당기순손실 10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378.6%로 2022년 말 대비 약 103.9%p 급증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동기간 41.8%에서 45.8%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이자비용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상승했다.

수익성 악화와 재정 부담이 확대되자 작년 6월 한국신용평가는 코리아세븐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낮췄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도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등급 전망을 변경했다.

사업통합 과정에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높은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에는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적인 면은 키웠다고 보고 있고 얼마만큼의 경쟁력을 가질지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품이나 서비스, 콘텐츠적인 차별화가 될 상품들을 얼마나 발굴하는지도 중요한 부분이고, 롯데그룹 차원에서 얼마나 지원을 해줄 수 있느냐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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