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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하이닉스, 키옥시아와 ‘HBM’ 생산 협업…“미래 먹거리 놓칠 수 없다”
SK하이닉스, 키옥시아와 ‘HBM’ 생산 협업…“미래 먹거리 놓칠 수 없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3.0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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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에 ‘고대역폭메모리’ 생산 협업 제안
“SK하이닉스-키옥시아 간 윈윈 방안 있다면 협력”
곽노정 사장은 ‘CES 2024’에서 AI 시대 새 장을 여는 선도 메모리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동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 반도체기업 키옥시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우리와 키옥시아 간 협력은 언제든 오픈되어 있다”고 밝힌 만큼 협업 가능성이 높다.

6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측에 HBM 생산과 관련한 협업을 제안했다.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공동 운영하는 일본 내 공장에서 HBM을 생산하고자 하는 게 골자다. 이 매체는 SK하이닉스가 기존 키옥시아 공장을 활용하면 신속하게 증산 체제를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와 키옥시아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이종환 상명대학교 교수는 “SK하이닉스에 HBM은 절호의 기회”라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와 협업함으로써 HBM을 시작으로 메모리반도체 업계에서 시장 지배력을 넓힐 수 있고,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빠른 시일 내에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등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일본은 소부장에 기술이 뛰어나다”며 “일본에서 반도체 생산 시 일본 정부의 지원을 비롯해 소부장기업과의 협업 등의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이 공동 투자한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키옥시아>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지분 56%를 보유한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4조원가량을 투자하며 간접적으로 키옥시아 지분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 키옥시아는 의사 결정에 있어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일본 키옥시아는 미국 WD와 합병을 타진하고 있었으나, SK하이닉스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옥시아와 WD는 낸드플래시 업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양사가 합병할 경우 큰 시너지를 발휘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 직후 “입장에 변화는 없다”며 “SK하이닉스는 투자자 입장에서 자산 가치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측면에서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력에 대해선 오픈되어 있다”며 “우리와 키옥시아 간 윈윈을 위해 협력할 좋은 방안이 있다면 언제든 고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정부가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을 동의하도록 압박했다는 얘기가 돌자, SK하이닉스는 전면 부인했다.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 정부의 압박이나 설득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향후 키옥시아는 WD와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일본 정부로부터 키옥시아와 WD가 합작 투자한 제조 시설에 최대 1500억엔의 보조금을 받는 등 20여년간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어 재개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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