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1분기는 수주가 폭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했던 기관투자자 기업설명회(NDR) 미팅과 추가적으로 최근 현황 점검 미팅을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 상황을 점검했다”며 “다수의 기관투자자 미팅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받았던 질문을 요약하면 대부분 수주 동향 & 생산 능력 확보 등의 내용으로 질의를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1월 수주 동향이 폭발적인데, 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월에 갑자기 수주가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생산능력이 추가 확보하여 월평균 1100만 개까지 생산능력을 높였다”라며 “최근 수주 현황은 1월 1900만 개, 영업일수 실적은 2월 오히려 역대 사상 최대 수주액인 2000만 개를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북미·국내 인디 브랜드의 씨앤씨인터내셔널 처방이 동시다발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다 보니,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물량, 품목이 급증했다”며 “추가적으로 신규 브랜드 증가, 매출 기준 10위권 아래 고객군으로의 수주 증가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해외 브랜드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납기 완료는 평균 2달 정도 소요된다”며 “수주 시점부터 2~3달 안에 매출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의 증가된 수주는 4월까지 납기 완료되야 하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글로벌 고객사향 수주가 많은데, 단납기 수주 또한 여전히 많다”며 “글로벌 고객사 수주는 납기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상위 국내 주력 고객군들의 수요 상황이 좋아서 현재 단납기 대량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생산 능력으로 1~2월에 1200만 개 정도 생산 가능했을 것”이라며 “현재 자동화 라인 확충 및 감사하게도 생산 숙련도 향상도 나타나며 일간 생산량 또한 단계별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3월은 생산능력이 20% 수준 상향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현재 상황으로는 생산 능력 추가 확보 시급, 3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다리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에 따라 3월 중에 임대 공장을 추가 가동을 결정했다”며 “기존 증설 일정 기준의 국내 생산능력은 2023년 말 1억9000만 개 → 2024년 상반기 2억4000만 개 → 2024년 말 3억2000만 개 확보될 예정이나, 여기에 3월 중으로 임대 공장 가동이 추가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023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으나, 2024년은 이를 넘어서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수요도 생산시설 확보도 동종업계 내 가장 역동적”이라고 첨언했다.

그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처방이 북미·국내·일본 등 핵심 지역에서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며 “2024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북미 최대 고객사의 물량/품목 확대 + 신규 글로벌/매스 인디 브랜드사의 물량까지 더해지며 고성장 기대하며, 국내 또한 대형사/중견/인디 물량 모두 집중되며 이미 1분기 수주 폭증 환경을 맞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상/하반기 생산능력이 추가되며 매분기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2024년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28% 늘어난 2800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30억원으로 전망하며, 추정치가 보수적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