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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베트남 찍고 인도차이나반도 넘본다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베트남 찍고 인도차이나반도 넘본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3.0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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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NI·BSH 손해보험사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
“베트남·인도차이나서 선도적인 보험사 되는 것 목표”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DB손보>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DB손해보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지난해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온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이 현지 손해보험사 2곳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며 입지 강화에 나섰다. 특히 정종표 DB손보 대표이사 사장은 베트남을 넘어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달 말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점유율 10·9위인 VNI(Vietnam National Aviation Insurance·베트남국가항공보험)·BSH(Saigon-Hanoi Insurance·사이공하노이보험)손보의 최대주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VNI손보는 2022년 말 기준 자산규모 2019억원·시장점유율 4.05%, BSH손보는 자산규모 1978억원·시장점유율 4.41%를 차지하고 있는 보험사다. DB손보는 지난해 2·6월 VNI·BSH손보 인수 계약 체결을 진행했으며, 올해 초 최종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DB손보는 VNI·BSH손보를 비롯해 2015년 1월 지분 37.32%를 인수한 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우편통신보험)까지 3개의 베트남 손보사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DB손보는 일찍이 미국을 해외 거점시장으로 집중 공략하는 한편,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에 사무소를 개설하거나 현지 보험사 지분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영토확장 발판을 마련해 왔다. ‘글로벌 초우량 보험사’로 발돋움한다는 게 회사 목표다.

특히 DB손보는 정 사장이 키를 잡으면서부터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2022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김정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다 2023년 3월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정 사장 단독체제로 전환됐다.

DB손보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베트남 손보사 2곳의 경영권을 사들였다. 구체적으로 2월과 6월 VNI·BSH손보 지분 75%를 인수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미래 신사업과 해외 사업을 집중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마케팅본부’ ‘해외관리파트’를 새롭게 설치했다.

베트남 찍고 인도차이나반도 넘본다

정 사장은 ‘전 영역의 구조적 수익성 확보’를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글로벌 영토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추진’을 강조하며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DB손보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VNI·BSH 손보사는 DB손보의 광범위한 보험 사업 경험과 전문성, 앞선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반도 지역에서 상위사로의 발돋움을 계획하고 있다.

DB손보의 이런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DB손보는 베트남 중위권 손보사를 상위권으로 성장시킨 성공 경험이 있다. 2015년 당시 시장점유율 5위였던 PTI 손보를 2018년 3위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베트남은 보험산업의 근간인 인구가 성장 추세에 있다. 인구 1억명에 육박하지만 보험침투율(국내총생산 대비 총 수입보험료 비율)이 1%도 채 되지 않아 ‘블루오션’ 시장으로 꼽힌다. 베트남 손보 시장의 연간 보험료 규모는 3조8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매년 약 12%씩 증가했다. 전체 손보사 수는 32개다.

정 사장은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두 회사의 주주·경영진·직원들과 협력해 역량 강화를 촉진함으로써 베트남 및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선도적인 보험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두 회사의 비전과 미래 목표에 부응하는 확고한 동맹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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