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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고팍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빚 늘고 원화거래소 유지도 위태로워
고팍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빚 늘고 원화거래소 유지도 위태로워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22 14:54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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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기점으로 휘청이던 고팍스, 각종 악재 겹치며 부채액 1000억원 넘어가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공하던 전북은행, 고팍스에게 경영건전성 개선방안 제출 요구
조영중 대표가 이끄는 고팍스가 잇따른 악재로 인해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국내 5대 코인거래소 중 하나로 꼽히던 고팍스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였다. 최악의 경우 5대 코인거래소의 지위 유지는 고사하고 거래소 자체의 존속 여부도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최근 고파이 채권단에게 고파이(고팍스의 자사 예치 서비스)의 원리금을 주식으로 출자 전환해 달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송했다. 현재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놓인 고팍스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비트코인 ETF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고팍스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고팍스의 이같은 위기는 글로벌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에서 비롯됐다. 지난 2022년 말에 FTX가 파산하며 고파이도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아 FTX 계좌에 있는 투자자 자금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240억원)가 1년 3개월째 지급불능 상태로 묶여 있다. 당시 고파이의 부채금은 약 566억원 가량이었다.

이같은 불안정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고팍스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바이낸스 측은 고팍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고파이의 미지급금 474억원을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서 지급했다. 이로 인해 바이낸스가 소유한 고팍스의 지분은 72.26%가 됐다.

그러나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으로만 원리금이 구성돼 있던 고파이의 부채금은 오히려 637억원으로 불어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가 바이낸스의 사법 리스크 등의 이유로 인해 지난해 3월 제출한 최대주주 변경신고를 수리해 주지 않으며 바이낸스가 미지급금 지급을 멈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장기화된 대주주 미승인에 지친 바이낸스가 5일경 고팍스의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추가적인 자금지원도 힘들게 됐다. 고파이의 부채 637억원과 바이낸스 부채(약 364억원), 전환사채권자 부채(약 80억원)까지 합치면 현재 고팍스가 짊어지고 있는 부채액은 1081억원에 달한다.

고팍스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은행은 고팍스 측에 경영건전성에 대한 개선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전북은행>

입출금 서비스 제공하던 전북은행도 고팍스에게 개선방안 제출 요구…한 달 안에 개선안 마련할 수 있나

설상가상으로 고팍스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은행도 고팍스의 목을 실시간으로 죄어들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19일 고팍스의 운영사인 스트리미에게 오는 3월까지 자본잠식 등 경영건전성에 대한 확실한 개선방안의 제출 및 이행을 요청했다. 이는 고팍스의 상황이 악화일로를 달리자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전북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유의’를 통보하며 “전북은행은 통제방안의 마련과 전담인력 배치 등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리스크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기간 내에 개선방안을 제출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고팍스는 원화거래소의 지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한 달 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 고팍스가 현재 상황을 타개할 묘수를 내놓을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희박하다. 참고로 고팍스의 실명계좌계약은 오는 8월 11일 만료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관련 리스크관리 강화를 요구받은 전북은행 입장에서는 고팍스에게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며 “지금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전북은행이 새로운 거래소와 손을 잡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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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지연 2024-02-23 04:12:45
1년이 넘게 수리지연 시킨 FIU
승인을 미루도록 시킨 배후세력이 의심됩니다

대장간다 2024-02-22 17:24:43
FIU는 국민을 위해 공정하게 업무해 주시길 바랍니다.

디딤디딤 2024-02-22 17:08:22
이건 아니지, 기업은행이 이란에 송금지원해서 미국에 벌금내고도 사업 잘 하고 있는데 중국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안 된다? 이정도 감정적인 대응은 중국과 뭐가 다른가? 중국과는 경제 관계 완전히 끊을건가?

보성 2024-02-22 17:06:42
1년 넘게 기다린 사람들은 죽을 맛임

lk20000 2024-02-22 16:53:38
해결해준다는 바이낸스를 몰아내는 정부는 어느나라 정부냐 ㅠ 법에도 없는 중국계라는 이유로 방해하는 FIU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