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아셈스에 대해 접착 소재 및 무수 염색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접착 필름 외에 다양한 신규 제품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셈스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줄어든 482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60억원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아디다스 및 나이키 등 스포츠 의류 업체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아셈스 매출도 전년 대비 부진했다”고 밝혔다.

오현진 연구원은 “다만, 자동차 썬루프용 원단 매출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112억원으로 성장해 매출 내 비중이 2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024년은 본업의 회복을 기대한다”며 “아디다스는 상반기 신제품을 통한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나이크는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수요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 썬루프용 원단도 고객사 내 주력 모델 채택 등으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에 2024년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138억원을 전망한다”라며 “이에 아셈스의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593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96억원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비 부진으로 글로벌 스포츠 업체들의 투자 여력이 감소하면서 아셈스의 친환경 제품 등 신제품 확대 계획은 지속 지연됐다”며 “수요 회복과 함께 고객사의 신제품 투자 여력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나, 글로벌 경기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여전히 신규 제품 매출 발생 시기 및 규모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셈스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제품 라인업은 Glitter sheet 및 친환경 제품군(무수염색사 및 수성접착제 대체 소재)이며, Glitter sheet는 2024년 하반기, 친환경 제품군은 2025년 일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에 아셈스 신규 제품 매출은 2024년 45억원 및 2025년 139억원으로 추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7배로 신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되며, 본업 회복 속도 및 신규 제품 진출 여부에 따라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