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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T·KT·LG유플러스, 3만원대 요금제 선봬…정부 압박에 ‘울며 겨자 먹기’
SKT·KT·LG유플러스, 3만원대 요금제 선봬…정부 압박에 ‘울며 겨자 먹기’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2.1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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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오는 3월까지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전망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중 3만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정서영>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 중 핵심으로 꼽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달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금제 신설 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유플러스도 다음달 중에는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 곳은 KT다. 지난달 KT는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를 내놨다. 이 요금제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을 적용해 2만원대에도 이용 가능하다. 

이통 3사가 이같은 요금제를 선보인 데는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과 맞닿아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 4만원대 중후반인 최저구간 5G 요금제를 3만원대로 하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시 3만원대 5G 요금제 도입 기간은 올해 1분기 내였던 만큼, 늦어도 SKT와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까지 해당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용자의 상당수가 월 20GB 이하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 시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다른 통신사도 이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 수익성 저하 우려”

지난해부터 정부는 통신 3사에 가계 통신비 경감이라는 목적 아래 압박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통신 3사는 ▲24~110GB 구간의 5G 중간요금제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 사용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내놨다.

정부의 강공 드라이브에 이통 3사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저가 요금제가 확산되면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5G는 LTE보다 ARPU가 높아 통신사의 수익성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통신비에는 통신 요금뿐만 아니라 단말기 가격도 포함돼 있는데, 애플이나 삼성과 같은 단말 제조사보다 통신 3사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가계 통신비 경감에 대한 확실한 효과를 보려면 사업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5G 가입자가 둔화하고 있는 탓에 수익성 우려 쪽에 무게가 더욱 실리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이통 3사의 5G 가입자 수는 3254만3890명으로 전달 대비 0.89% 증가에 그쳤다. 1%대를 유지했던 증가율이 9월 이후 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또 다른 통신 업계 관계자는 “5G 가입자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요금제 인하 압박까지 통신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통신사들은 시장이 힘들다보니 이를 벗어나 인공지능 등 새로운 먹거리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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