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경부선 밀양강교에 신설된 교량(상동∼밀양 간)의 전차선로에 14일 오전 4시 30분부터 전기공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하천인 밀양강을 횡단하는 경부선 밀양강교는 지난 1904년 단선으로 운행됐으며, 1945년 복선화돼 사용 중인 노후 철도 교량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17년부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새로운 교량을 신설하는 ‘경부선 밀양강교 개량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올해 상반기 완료 예정이다.

밀양강교 신설 구간에 전기가 공급되면 2만5000V의 특고압 전기가 흐르게 된다.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와 관련기관에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현장에 감전 위험 현수막을 게시했다.

곽연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전차선로에 전기가 공급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사고의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차선로 주변에서 대형 중장비 등을 이용한 작업이 필요할 경우 작업 전 철도공단 영남본부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