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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함영준 오뚜기 회장 ‘호시우행’, 해외시장 넓히기 전력투구
함영준 오뚜기 회장 ‘호시우행’, 해외시장 넓히기 전력투구
  • 이시아 기자
  • 승인 2024.01.2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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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라면시장 진입 예정…연말 목표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이 ‘글로벌 오뚜기’로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뚜기>

[인사이트코리아=이시아 기자]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움직임(虎視牛行)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오뚜기’로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22일 오뚜기에 따르면 올해 해외에서 ▲진‧보들보들 브랜드 인지 확대 ▲오뚜기 베트남 라면 공장을 활용한 할랄인증 라면 생산으로 할랄라면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율이 높은 라면은 진라면, 보들보들치즈라면이다. 오뚜기는 진라면을 간판으로 ‘진라면 치킨맛’ ‘진라면 베지’ ‘보들보들 치즈라면’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은 기존의 메인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을 필두로 한 마케팅 홍보 활동을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며 “여기에 다른 제품들 중 유독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인 보들보들 치즈라면에 힘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략 제품인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약 10년여간 꾸준히 수출국가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일궈낸 오뚜기의 글로벌 스테디 셀러 제품에 해당한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는 지난 2022년 4월 국물이 없는 볶음면 스타일의 보들보들 치즈볶음면 2종을 출시했다.

현재 라면 수출 국가 수는 65개국으로, 신규 수출국가 개척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SNS채널 운영, 국가별 현지 식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지 한인 마트에 입점해 행사를 한다거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할랄라면 시장 진입을 위해 베트남 라면공장의 할랄 인증과 전용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할랄 인증은 진행 중이며, 전용 생산기지는 올해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연말경 할랄라면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할랄 시장이 매년 5~10%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데 다른 식품군의 연평균 성장률이 1~2%인 점을 비교 시 할랄 식품의 성장성은 매우 두드러지는 편이다.

오뚜기 지난 2022년 매출은 3조1833억원으로 그중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3%에 해당하는 3265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오뚜기 누적 해외 매출은 24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p 하락한 9.5%에 그쳤다. 동종업계인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이 40% 수준이며 삼양식품은 70%에 달해 경쟁사 대비 해외 사업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글로벌사업부 조직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

라면 수출액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설정해 둔 상태다. 지난해 말 기존 글로벌사업부 조직을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키며 해외사업을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함영준 회장의 딸인 함연지씨의 시아버지이자 사돈인 LG전자 출신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을 영입하며 성장을 도모 중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국내 조직 및 미국법인에서의 조직 재편, 인력 보충, 제조설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22일 기준 올해 신년사를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함영준 오뚜기 회장은 임직원 대상 신년메시지에서 “창립 55주년을 맞이해 ‘보다 앞선 식품으로 보다 앞선 기업’이 되는 글로벌 오뚜기가 되도록 전진하자”고 주문했다.

오뚜기는 해외시장에 보수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을 조성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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