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겸 창립자, 장외거래 통해 본인 소유 위메이드 주식 매각
박 의장, 2022년 말 300억원 사재로 위믹스 구입 약속…약속 이행까지 109억원 남아
박 의장, 2022년 말 300억원 사재로 위믹스 구입 약속…약속 이행까지 109억원 남아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겸 창립자가 지난 12일 장외거래를 통해 본인 소유의 위메이드 주식을 매각했다. 해당 거래로 박 의장은 약 4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박관호 의장은 사모펀드회사인 ‘알파Beta일반사모투자신탁’과 ‘펙투스컴퍼니’와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각각 위메이드 주식 1주당가액을 6만3887원으로 산정해 31만3053주를 200억원 규모로 매수할 예정이다. 양수도대금의 지급 및 주식교부는 오는 2월 1일 진행된다.
위믹스 관계자는 박 의장의 이번 주식매각에 대해 “확보한 현금은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박 의장이 추가적으로 확보한 현금을 위믹스 구입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장은 2022년 말에 있었던 위메이드 상장폐지 사태 당시 약 300억원의 사재를 투입해 위믹스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던 바 있다.
2일 위메이드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박 의장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한 위믹스의 총량은 1777만4355개로, 지난해 1월에 보유했던 832만9182개에 비해 944만5173개가 늘었다.
이를 위해 2023년 한 해 동안 박 의장이 투입한 금액은 191억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 의장이 약속했던 금액에서 109억원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위믹스 구입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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